지난주 10월 1일경에, 회사 주차장에서 주차된 제 파사트가 테러를 당했었다며,
탕정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던 [충]나모군입니다.
(스포티지에 워낙 정이 들어서.. 여기가 남들 사는 동네 같지도 않고 그래서,
도움요청을 드렸었고, 충방 앙팡 총무님께서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상황을 아무리 재연을 해보아도... 회사 주차장에서 저렇게 테러를 당할 각도가
아닌 점이 의문이 되었습니다. 저 테러는 후진하던 하얀색 차량(페인트 자국을 보니 하얀색 같음)이
긁고 지나간 자국인데, 회사 주차장 구석자리에서 저 각도로 테러를 할 수는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시 고민해보니.. 혹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누군가 긁고 지나갔는데 내가 당일 아침에 발견을 못한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보안실에 CCTV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지 5일째...

두두두둥~!!

하얀색 EF 소나타가 긁고 지나간 것 같다는 보안실 직원의 확인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안실 직원 말이 90% 이상 확실한 것 같은데(아파트 등록 차량이 아니어서 어제 밤새 주차장을 돌면서,
그 차량을 찾았는데 긁힌 자리도 일치한답니다. 밤새 고생해 준 에스원 직원께 감사.. ㅠㅠ), 본인이
당사자가 아니어서... 오늘 퇴근한 다음 확인해 주시고, 사고처리도 하시라고 하는군요.
-> 역시 아파트 경비는 돈이 들더라도, 에스원이 최고~! ㅠㅠ (지금까지 비싸다고 투덜거렸는데,
그게 아니네요. 내 일처럼 처리해주시는 멋진 분들이심.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시네요. )

보안실 직원말이, EF 소나타 차주가 내려서 긁힌 것까지 보고 다시 운전하고 갔다고 하는데...

이 분한테 오늘 저녁에 전화를 해야할텐데...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참, 답이 안나오네요.
재물손괴만 물을 수 있지, 뺑소니는 아닌 걸로 알지만... 혹여 아파트 주민이면, 어떡해야 할까요..

오늘 비디오 보러가서, 기분이 어떨지 거참...

신경써주신 스알 회원님들께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