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는 자동차로 먹고산다. 따라서 자동차는 주유소의 생명줄인 고마운 존재다. 하지만 자동차라고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주유소들이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지만 착잡하게 바라보는 차가 있다. 덩치도 크고 고급 휘발유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았던 수입차가 들어와 기뻐했는데, 막상 주유할 때 보니 기름을 덜 먹는 하이브리드카라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연비가 좋다보면 평소 5만원을 넣던 단골 운전자도 3만~4만원 정도로 주유금액을 줄이기 때문이다. 예전과 같이 5만원어치 주유하더라도 주유소를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게다가 친환경차라도 가솔린 및 디젤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현재로선 몇 만원이라도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나중에 주유소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확대되면 심경이 복잡해지게 된다.
현재 국내 운행되는 자동차 중 주유소를 착잡하게 여기게 만드는 대표적인 차는 하이브리드카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공인연비는 29.2km/ℓ에 달한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23.2km/ℓ이다. 도요타의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도 연비가 19.7km/ℓ로 주유소가 싫어할 대상에 포함된다. 여기에 프리우스의 경쟁 상대인 혼다 인사이트도 올해 한국 출시될 예정이다.
내연기관 수입차 중 주유소가 좋아할 수만은 없는 대표 차는 8월에 나온 푸조 308 1.6 HDi MCP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21.2km/ℓ에 달한다. 푸조 3008 1.6 HDi MCP도 19.5km/ℓ에 이른다.
독일 프리미엄 중형세단의 대표주자인 BMW 5시리즈도 주유소 입장에서는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모델이 됐다. 5시리즈 디젤 세단인 520d는 연비가 18.7km/ℓ에 달한다. 종전 모델의 연비도 15.9km/ℓ에 달했는데 여기서 더욱 주유소가 싫어할 행동을 한 셈이다. 폭스바겐 골프의 디젤모델인 TDI와 디젤 고성능 모델인 GTD도 연비가 각각 17.9km/ℓ와 17.8km/ℓ에 달해 주유소가 미워할만하다.
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view.html?cateid=3000&newsid=20100927153739071&p=citylife&RIGHT_COMM=R8
[전]핸들꺽[전주]
(level 10)
20%
저속으로 주행시~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가 약간 들려 고개를 돌리면~ 바로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는 ㅡㅡ;;
아~~내 명의 집사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