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용품을 집어 넣어둘 트렁크 정리함 사러 롯데마트 갔었는데요.
가격이 못마땅해서 돌아나와 주차장의 제 차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에 한차량 건너에 저랑 똑같은 깜장 스포R 붕붕이가 주차를 하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가만히 발걸음을 최대한 늦추면서 누가 내릴까 봤지요.
흐흐흐 멜빵바지를 깜찍하게 입은 생머리에 늘씬한 아가씨가 내리더군요. 그러면서 그 여자분의 붕붕이 앞유리를 확인했더니 킁.. 우리 동호회 스틱허가 없더군요.. 아놔..
그래서
"아 맞다! 내게 남은 스틱허 한장 있었지" 라는 생각이 번개처럼 지나가는데
연이어 번개처럼 지나가는 아차! 하는 생각
"아~~~ 지난 전주 드라이빙 모임 때 다른분 드렸구나.....ㅠ.ㅠ"
우리 스틱허 있었으면 스포알넷 소개도 하고, 전라방에도 꼬턍기 피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깜찍한 여자분 롯데마트 안으로 홀연히 사라지더군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전주에선 같은 깜장스포R을 처음 봤는데 내 차와 비교나 해보자 했답니다.
그 여자분 차에 돈 좀 들인듯 합니다.
1.뒷 트렁크 쪽엔 후방카메라 작업을 했더군요.
2.돼지꼬리 안테나를 떼어내지도 않고, 바로 옆에 나란히 샤크 안테나를 달았더군요. (이건 좀 안습;;)
3.창문에 금속성 썬바이저를 달았더군요. (이 여자분 흡연하시는건가?)
겉에서 외부만 본 결과이고, 내부는...... 주차된 다른 차량안에 몇몇 앉아 있는 운전자분들 때문에 가까에서 들여다 보질 못했네요. 사양은 TLX, LED없는 백미러던데 고급형이 맞는지는..
이상 오늘 (스틱허 한장만 있었어도) 전라방 꽃 피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사연이었네요.
핸들 한번 꺽어보자
(level 10)
20%
저 샤크 안테나 위치는..잘 보이진 않지만..
상상만 해도..ㅠㅠ
핸들님, 화이팅 입니다. ^^;;
덩달아 스틱허의 용도가 하나 늘어난 셈이기도 하겠구요 ㅎㅎㅎㅎ
요즘은 많이 보이든대.
속으로는 스알넷회원분 만나길 학수고대했는데...없었어요...따뜻한 커피한잔 사드릴라 그랬는데...
스틱허 없이도 말 할 수도 있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