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스포티지R 동호회가 20개쯤 됩니다.

카페든 동호회든 스포티지알넷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회원가입을 안하면 게시글 하나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원래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고
내용물 부실한 제품이 포장색깔은 진할뿐입니다.

막상 가입해서 글이나 자료 보려면
<내용물>이 없기 때문에

오픈 시스템으로 가지 못하고
반드시 회원가입 하고 로그인 해야 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세팅합니다.

목적이 뭘까요?

일단은 세가지로 생각합니다.

첫째.

회원수에 대한 집착입니다.
우리는 회원수 몇명입니다. 라는 통해서
업체의 배너를 받게 되고 가격을 흥정하게 됩니다.

철사에 엮여 있는 쭈꾸미도 아니고
회원들의 머리 숫자를 가지고 가격 흥정을 한다는 것이지요.

틀린 말 같습니까? 강제 가입시스템에 배너 없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요.
거긴 배너 유치가 첫번째이지. 정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니 헐벗은 레이싱걸 사진 같은거 따위로 가입을 유도하기까지 합니다.


둘째.

내용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픈 되어 내용물이 보인다면 부실한 제품 구입 하시겠습니까?

일종의 낚시질을 통해서라도 끌어야 하고 문 잠그면 더 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지요.

가입 되면 본전(?) 생각나서라도 머물게 되고 방문하게 됩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기대 해봤자, 빈뚜껑일뿐입니다.
 

스포티지알넷의 자료를 죄다 퍼가고 워터마크 지우며

출처 표기 안했던 곳들이 대부분 이런 곳이였음을 기억해봐야 합니다.

셋째.

이건 좀 더 악질적인건데요.

회원가입 정보 자체를 보험사나 스팸업체로 넘기는 경우입니다.
보통 가입 하실때 약관 동의나 개인정보 동의가 나오면 거의 90%입니다.

특히 개인정보 동의 부분이 나오면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보험사 어쩌고 등장하면 그 보험사에서 매년 보험 갱신때마다
전화가 올테고 한번 입수된 정보는 비슷한 동정업체나 직원을 통해
묶여서 팔리며 거래 될겁니다.

인당 몇십원에 정보가 팔리게 되는데. 1명의 가치가 몇원 또는 몇십원의 되는거죠.

이렇게 비닐봉지 값 취급 되면서 그런 곳에 가입 하고 싶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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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스포티지알넷 하나 신경 쓰고 집중 하기에도 힘드니

다른 스포티지R 동호회에 가입할 시간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만,

상당수 회원들께서는 두세군데 이상 중복 가입이 되어 있을겁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는

스포티지알넷의 비중이 가장 높은 분들도 있을테고

아직 다른 동호회 비중이 높은 분들도 있을겁니다. 둘중 하나겠지요..

처음 발을 딛은 곳에 대한 미련과 집착은 솔직히 무시 못합니다.

배너가 난무하고

강제 가입 시스템에

잘못된거 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자신의 첫 선택이 그래도 가장 좋은 선택이였노라

합리화를 시키게 됩니다.

가장 인간적이고 가족적이며 좋은거 같다는 바람을 가지게 되죠.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앞서 말한 세가지 이유와 조건에 해당 되는 곳이면

절대 바람처럼 그렇게 안바뀝니다. (현실에서 동 떨어진 상황에 씁쓸해질뿐이지요)

스포티지알넷처럼 오픈시스템과

회원가입유도형 폐쇄시스템.   과연 어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오래 생각할 필요 없이

몇분만 고민해보고 비교해보면

쉽게 답이 나올 문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