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 기아자동차는 무려 3년 7개월의 연구개발과 약 2,400억 원의 비용을 들인 야심작 ‘스포티지R’의 신차발표회를 가졌었죠~
당시 많은 사람들과 언론은 일제히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R에 대해 단지 멋진 외관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인 실내 구조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는 점을 보고 적지 않은 감탄과 찬사를 보냈었죠^^
하지만 역시 백문이불여일견이잖아요!
아무리 외관이 수려하고 체계적인 안목이 돋보인다고 해도 실제 성능과 승차감이 좋지 않다면 그건 사실상 좋은 차라고 부르기 어려울 거예요.
다행히 신차발표회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후, 그러니깐 3월 30일에 기아자동차는 많은 기자들과 스포티지R 마니아들을 위해 ‘시승행사’를 열었답니다^^
반응은 머, 두말 할 것 없이 폭발적이었죠~
기아자동차의 광주공장에서 출발해 전남 영광을 거쳐 다시 광주로..
이게 당시 시승행사의 총 123km의 코스였는데요~
총 10여 대의 스포티지R이 동원되었고 색깔 역시 테크노오렌지, 빈티지블루, 순백색, 미네랄실버, 시그널레드 등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뽐낸 건 기본이었구요!
실제로 작동하는 스포티지R을 보며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다름 아닌 그 독특하고 멋진 램프 디자인이었는데요~
마치 여자의 아이라인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헤드램프의 가장자리에 LED 간접조명이 둘러져 있어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여기에 세련된 스타일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다 날렵해진 루프라인으로 인해 정말 ‘스포티하면서도 절제된 강인함이 돋보이는 세련된 스타일’이란 기아자동차의 콘셉트가 딱 들어맞다고 생각한 건 결코 저 혼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승차감은 일단 운전석에 타는 것부터 너무 편한 느낌이었는데 이는 다른 SUV들보다 차체바닥이 낮기 때문이었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TㅇT
어쨌든 타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건 기존 스포티지보다 확실히 넓어진 실내 공간이었습니다!
실제로 전장과 전폭이 더 넓어졌으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계기판은 빨강과 하양만을 사용해 무척 세련된 도시여성을 떠올리게 했는데, 조수석과 운전석 사이의 센터페시아의 인터페이스도 기존의 차들과는 달리 오디오와 히터가 위아래로 나뉘어 있어 보기도 좋고 쓰기도 좋았어요!
디젤 엔진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시동소리도 부드럽게 좋은 느낌이었고 살짝만 눌러도 가속이 되는 편안한 페달도 좋았어요~
특히 좋았던 건 스포티지R만의 장점인 부드럽게 착착 감기는 핸들링이었는데, 이른바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장착해서 그런지 고속 주행 중에도 편하고 안정된 느낌으로 코너링이 가능해 놀랐습니다@.@
또한 계기판 왼편에 ‘액티브 에코시스템’으로 인한 녹색등이 켜졌는데 이는 연료소모를 알아서 줄여주는 경제운전 기능이었어요! 우왕~굳!!!
어쨌든 이번 스포티지R 시승에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대박 그 자체였답니다^^*
대박 예감...
올리신분한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좀 짜증납니다..
스포티지알넷 시스템이,
글작성0/리플작성0 혹은 눈팅포인트기준미달이면 쪽지 안보내지거든요.
그래서 리플 하나 남긴게 저겁니다. ㅎㅎ
너무너무 참 좋습니다~안타본 나도 쓰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