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행 복 ☆
- [서경]허브나라
- 조회 수 234
- 2005.08.11. 08:04
차영섭
꽃이 꽃인 줄 모르고
존재하듯이
행복은 행복인 줄 모르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햇빛이 있다는 것을 앎에
이슬 방울에 그리움이 맺혀 있다는 것을 앎에
감동이 일렁인다면
그것은 물의 물결이 되어
아주 큰 기쁨이나 같은 것입니다.
나의 그리움이요 기쁨인 행복은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이어서
면사포를 쓴 새색시 같은 것이어서
시간을 시냇물에 흘려 보내기 전에,
내 안에서
나의 눈 높이에 맞추며
순간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