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어제 강릉에 눈이 많이 내려서
차들 지하주차장으로 모두 피신 시키고.
길이 좀 미끄럽겠구나 하고 버스를 예매하고 타러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왔네요.

밤8시반, 속초에서 도착해야 하는 버스가 안옴...( 속초->강릉->광명->철산으로 가는 우등버스)
왠지 불길함..
아~~ 오늘 밤도 이렇게 도로에서 보내겠구나 하는데...
10분후 강릉에 버스도착.

광명행 버스를 타고 출발.
강릉시청앞부터 막혀있음. 음...톨게이트까지 막히는것 같음. 경찰차도 오고 했으나 차들 꿈쩍도 안함.
DMB에서는 강릉에서 서울까지 톨게이트기준 10시간 걸린다고 쌩난리..ㅋ

멍청하게 도로에서 10분정도 서있다가 갑자기 기사님 관대쪽 다리를 건너 노암동으로 질주..
사람들 갑자기 멍~~해집니다.
저도 이게 동해가는 버스인지 버스를 혹시 잘못탄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
남강릉 IC까지 갔다가 강릉 IC부근 도착.

강릉IC에서 보니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완전 꿈쩍안하는거 보고
강릉톨게이트에서 다시 성산쪽으로 나와서 대관령 옛길탔습니다.

여기까지 1시간 20분정도 걸렸네요.ㅎㅎㅎ
그래서 험난한 대관령옛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불안해서
안전띠 매고...잠을 청했습니다..

잠도 잘 안오네요...
대관령 꼭대기 올라가는거보고 잠을 잤네요.
2시간 반정도 지나니 소사휴게소 왔네요.

그래서 철산까지 4시간 반걸렸습니다..^^
굉장한 선방이죠.

자가용끌고 올라갔으면 완전 10시간 그대로옴팡 뒤집어쓸뻔 했습니다..ㅎㅎㅎ
남강릉 IC가 열린지 꽤 됬나봐요.
예전에 고속도로 공사할때 학산에 밤따러 몇번 간적이 있는데..ㅋ

올해 강릉에 눈이 꽤 많이 오네요..^^
안전운전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