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빼꼼~
- [강원]하늘진주
- 조회 수 220
- 2009.06.24. 15:50
||0||0오랜만이네요 날씨는 또 왜케 더운지.. 장마 시작이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사기였나
제가 요새 집 안팎으로 편치가 못해서 그나마 눈팅도 못하구 매일 골머리만 썩고 있네요 ㅠㅠ
어젯밤엔 도저히 잠이 안와서 장문으로 편지를 써서 담임선생님께 오전에 제출하고 왔답니다.
집에 돌아왔다고 현석이 전화가 왔기에 선생님께서 무슨말씀 안하시더니? 물었더니 "종하랑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래" 그 한마디 뿐이네요. 어제 같은반 아이 엄마가 영어학원까지 친히 납시어 울 아들더러 그 집 애 때리지 말라구.. 울 현석이가 그랬답니다. 종하가 자꾸 약을 올려서 때렸다구.. 그 엄마 말씀 너가 때리니깐 종하가 약을 올리지.
누구말이 맞는진 제 삼자에게 물어보아서 제가 사실 확인은 했구요. 그 엄마한테 쫒아가려다가 먼저 담임께 정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써서 오전에 갖다 드렸죠(아들놈이 걍 내빼서 근무중에 잠깐 선생님을 뵙고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선생님 첫말씀이 현석이가 요즘 공부가 떨어져요. 그 순간 저는 애 공부도 안가르치는 나쁜 엄마가 되어버려서 간신히 편지만 전해 드리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답니다. 안 그래도 요즘 현석이랑 공부땜에 매일 전쟁을 치르는 중인데요.. 기가 센 아들에 눌려서.. 아시는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맘 약한 엄마가 맨날 당한답니다 흑흑
중간고사는 전국정모 이틀 후였는데 개도 못먹을 정도로 죽을 쒀 주셨구.. 기말고사가 코 앞이라 이번엔 어떻게든 만회를 해 보려구 벼르는데 도통 아들은 엄마 맘을 몰라 주네요 에혀.. 초등학교 공부 못하면 어떻냐구들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네요. 애가 공부를 못하면 찌질이라구 왕따도 당하는 무서운 세상이다보니..
요번주 토욜엔 현석이가 격투기 초단 심사를 보러 울진에 다녀 온답니다. 요즘 아빠 눈치 보랴.. 엄마 잔소리 들으랴.. 친구들 관계까지.. 울 현석이 삼촌들이 맘으로라도 좋은 결과 있길 격려해 주세요.
제가 요새 집 안팎으로 편치가 못해서 그나마 눈팅도 못하구 매일 골머리만 썩고 있네요 ㅠㅠ
어젯밤엔 도저히 잠이 안와서 장문으로 편지를 써서 담임선생님께 오전에 제출하고 왔답니다.
집에 돌아왔다고 현석이 전화가 왔기에 선생님께서 무슨말씀 안하시더니? 물었더니 "종하랑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래" 그 한마디 뿐이네요. 어제 같은반 아이 엄마가 영어학원까지 친히 납시어 울 아들더러 그 집 애 때리지 말라구.. 울 현석이가 그랬답니다. 종하가 자꾸 약을 올려서 때렸다구.. 그 엄마 말씀 너가 때리니깐 종하가 약을 올리지.
누구말이 맞는진 제 삼자에게 물어보아서 제가 사실 확인은 했구요. 그 엄마한테 쫒아가려다가 먼저 담임께 정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써서 오전에 갖다 드렸죠(아들놈이 걍 내빼서 근무중에 잠깐 선생님을 뵙고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선생님 첫말씀이 현석이가 요즘 공부가 떨어져요. 그 순간 저는 애 공부도 안가르치는 나쁜 엄마가 되어버려서 간신히 편지만 전해 드리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답니다. 안 그래도 요즘 현석이랑 공부땜에 매일 전쟁을 치르는 중인데요.. 기가 센 아들에 눌려서.. 아시는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맘 약한 엄마가 맨날 당한답니다 흑흑
중간고사는 전국정모 이틀 후였는데 개도 못먹을 정도로 죽을 쒀 주셨구.. 기말고사가 코 앞이라 이번엔 어떻게든 만회를 해 보려구 벼르는데 도통 아들은 엄마 맘을 몰라 주네요 에혀.. 초등학교 공부 못하면 어떻냐구들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네요. 애가 공부를 못하면 찌질이라구 왕따도 당하는 무서운 세상이다보니..
요번주 토욜엔 현석이가 격투기 초단 심사를 보러 울진에 다녀 온답니다. 요즘 아빠 눈치 보랴.. 엄마 잔소리 들으랴.. 친구들 관계까지.. 울 현석이 삼촌들이 맘으로라도 좋은 결과 있길 격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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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훈이
[강원]남쪽바다
[강원]사람사랑
[강원]김태호
[강원]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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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팬케이크™
[강원]하늘진주
15:59
2009.06.24.
2009.06.24.
현석이.. 합기도가 아니라.. 격투기였군요..
공부는.. 참... 저도 초딩때부터 잘 못해서리.. 제가 현석이 조언해줄건 없공.. ^^
격려라도.....
현석이 만났을때마다 물어보면.. 반친구랑 싸운얘기밖에 안하디만.. 진짜였군요..
이녀석..
너무 걱정은 마세요.. 원래.. 현석이가 덩치고 있고해서.. 초딩때야.. 전교2등이라카지만..
낸주 학년올라가서 친구 또래와 덩치 비슷해지면 싸우는거 별루 없을꺼예요..
하여간.. 맘 편히 지내셔야할텐데..
아마도 낸주 현석이가 효자노릇 하겠죠... ^^ 힘내세요..
공부는.. 참... 저도 초딩때부터 잘 못해서리.. 제가 현석이 조언해줄건 없공.. ^^
격려라도.....
현석이 만났을때마다 물어보면.. 반친구랑 싸운얘기밖에 안하디만.. 진짜였군요..
이녀석..
너무 걱정은 마세요.. 원래.. 현석이가 덩치고 있고해서.. 초딩때야.. 전교2등이라카지만..
낸주 학년올라가서 친구 또래와 덩치 비슷해지면 싸우는거 별루 없을꺼예요..
하여간.. 맘 편히 지내셔야할텐데..
아마도 낸주 현석이가 효자노릇 하겠죠... ^^ 힘내세요..
16:00
2009.06.24.
2009.06.24.
누님에게 이런 말을 해도 모르겠지만...(자식 키워보지도 않은넘이 ㅋㅋㅋ)
현석이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잖아요~~ 그거면 된거죠....
공부는 물론 초등학교때부터 기초를 탄탄히 하면 되겠지만!!!!
혹시 모르죠~~ 현석이 갑자기 중학교,고등학교 달라질지...
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아울러 아그들은 싸우면서 크는건데.. 그렇다고 너무 크게 싸우면 안 되겠지만....
현석이 잘 할거예요~~ 현석이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겠죠? ㅋㅋ
누님의 글을 읽으니깐...
공부 전부인 세상이 되어 버린거 같아서 조금 슬프네요!!!
언제쯤이면... 공부말고도 다른것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올런지.....
날도 더운데 힘내시고..누님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글고 현석이한테도 전해주세요!!! 삼촌들이 뒤에서 응원한다고~~
엄마 말씀 안들으면 낭중에 혼내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보령에서....................................................................
현석이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잖아요~~ 그거면 된거죠....
공부는 물론 초등학교때부터 기초를 탄탄히 하면 되겠지만!!!!
혹시 모르죠~~ 현석이 갑자기 중학교,고등학교 달라질지...
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아울러 아그들은 싸우면서 크는건데.. 그렇다고 너무 크게 싸우면 안 되겠지만....
현석이 잘 할거예요~~ 현석이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겠죠? ㅋㅋ
누님의 글을 읽으니깐...
공부 전부인 세상이 되어 버린거 같아서 조금 슬프네요!!!
언제쯤이면... 공부말고도 다른것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올런지.....
날도 더운데 힘내시고..누님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글고 현석이한테도 전해주세요!!! 삼촌들이 뒤에서 응원한다고~~
엄마 말씀 안들으면 낭중에 혼내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보령에서....................................................................
16:11
2009.06.24.
2009.06.24.
전 초등학교때 공부를 아예 안했습니다..
중학교때는 3년간 성적표 All 수 입니다.. - 지금도 성적표 보관중입니다. ^^
고등학교때는 공부안했습니다.. 중학교때 해 놓은게 있어서인지 그래도 상위권..
대학때는 장학금받고 다녔습니다.. - 대학원 전액 공짜 조건, 니 하고싶은 공부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진학예정이었구요
하지만 지금 집에서 놀고있습니다.. - 지금은 공부도 지질이도 안하고.. 못합니다.
어느날 생각이 바뀌어.. 평범하고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서 시골 내려와서 부모님모시고 사는게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3년째 TO가 나지않아서 시험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이미 굳어진 성격과 습관을 고치기는 힘듦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끔 만들어주시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도록 만들어 주시고,,,
진로를 정할 수 있게 만들어주세요.. - 그것을 하기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구요
그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구요
공부해라.. 숙제는 했니?? 학원가라.. - 애들은 반발심만 생깁니다... 학원 가서도 딴짓하구요..
학원 잠깐 끊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친구들 보다 뒤쳐지면 스스로 위기감을 느껴.. 학원 보내달라 할 수도 있거든요...
아드님 한번인가 봤었는데...
욕심이 많고 샘이 많더군요... 그것을 잘 이용하시면 꼭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했을때 꼭 칭찬해주시구요..
중학교때는 3년간 성적표 All 수 입니다.. - 지금도 성적표 보관중입니다. ^^
고등학교때는 공부안했습니다.. 중학교때 해 놓은게 있어서인지 그래도 상위권..
대학때는 장학금받고 다녔습니다.. - 대학원 전액 공짜 조건, 니 하고싶은 공부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진학예정이었구요
하지만 지금 집에서 놀고있습니다.. - 지금은 공부도 지질이도 안하고.. 못합니다.
어느날 생각이 바뀌어.. 평범하고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서 시골 내려와서 부모님모시고 사는게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3년째 TO가 나지않아서 시험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이미 굳어진 성격과 습관을 고치기는 힘듦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끔 만들어주시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도록 만들어 주시고,,,
진로를 정할 수 있게 만들어주세요.. - 그것을 하기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구요
그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구요
공부해라.. 숙제는 했니?? 학원가라.. - 애들은 반발심만 생깁니다... 학원 가서도 딴짓하구요..
학원 잠깐 끊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친구들 보다 뒤쳐지면 스스로 위기감을 느껴.. 학원 보내달라 할 수도 있거든요...
아드님 한번인가 봤었는데...
욕심이 많고 샘이 많더군요... 그것을 잘 이용하시면 꼭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했을때 꼭 칭찬해주시구요..
16:20
2009.06.24.
2009.06.24.
친구들과 싸움 문제는....
부모님은 절대 간섭하시면 안됩니다.... - 애들이 싸운것 가지고 부모들끼리 또 싸우는게 제일 꼴불견입니다....
편지 보내시는 것도 자제하시구요...
애들이 다 압니다... 누가 누구랑 싸웠는데 누구 엄마가 담임선생님께 편지 보냈다고...
애들 관계만 더 불편해집니다...
저도 어릴적에 동네 친구 매일 때렸는데...
걔네 엄마가 그만 괴롭히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그래도 전 계속 괴롭혔습니다...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는 그 친구 지금도 동네 친구로 잘 지냅니다..
부모님은 절대 간섭하시면 안됩니다.... - 애들이 싸운것 가지고 부모들끼리 또 싸우는게 제일 꼴불견입니다....
편지 보내시는 것도 자제하시구요...
애들이 다 압니다... 누가 누구랑 싸웠는데 누구 엄마가 담임선생님께 편지 보냈다고...
애들 관계만 더 불편해집니다...
저도 어릴적에 동네 친구 매일 때렸는데...
걔네 엄마가 그만 괴롭히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그래도 전 계속 괴롭혔습니다...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는 그 친구 지금도 동네 친구로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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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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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2009.06.24.
16:42
2009.06.24.
2009.06.24.
에효! 초등학생인데 공부 너무 잡지 마세요.
초딩때부터 너무 잡으면...막상 중학교에 가서는 흥미를 잃어버린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책을 가까이하는.....독서하는 습관을 잘 키워주심 될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그 종하라는 엄마가 정말 이상한 엄마네요....
같이 맞싸울 가치도 없는 사람 같은데, 아이들은 싸움이건 공부건 간에............
스스로 깨우쳐야 좋답니다...
지금 아드님이 몇 학년인가요?...
초딩때부터 너무 잡으면...막상 중학교에 가서는 흥미를 잃어버린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책을 가까이하는.....독서하는 습관을 잘 키워주심 될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그 종하라는 엄마가 정말 이상한 엄마네요....
같이 맞싸울 가치도 없는 사람 같은데, 아이들은 싸움이건 공부건 간에............
스스로 깨우쳐야 좋답니다...
지금 아드님이 몇 학년인가요?...
23:58
2009.06.24.
2009.06.24.
많은 격려와 위로 감사합니다
팬케이크님 울 현석이 4학년이예요
알지만서두 현실적으로 와 닿는게 그렇다보니..
사실 아들넘이 별나서 잡지두 못해요 ㅠㅠ
맨날 나 혼자서만 앙앙 거리죠머 ㅋㅋ
팬케이크님 울 현석이 4학년이예요
알지만서두 현실적으로 와 닿는게 그렇다보니..
사실 아들넘이 별나서 잡지두 못해요 ㅠㅠ
맨날 나 혼자서만 앙앙 거리죠머 ㅋㅋ
18:33
2009.06.25.
2009.06.25.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