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셨나요?
음....얼마전에 제가 딸 하나를 얻었다는(?) 소식은 전한 것 같고.....이름은 박선아 랍니다.
애비가 한국에 없어서 태어난지 한달만에 출생신고를 했죠^^
우리 공주님 이틀만에 생이별하고 지금은 일본 동경에 와 있습니다.
16회 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참가 중이죠.
내일이 결승전이랍니다. 올해가 세번째 국가대표인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네요.
우리 강원도청팀이 내일 호주와의 결승한판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과 준결승이 있었는데 내리 두게임을 이겨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내년 1월에 있을 동계아시안게임에도 나가게 되었고, 내년 4월에 있을 World Curling Championships에도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컬링 선수라면 누구나 꿈구는 세계대회.....드디어 우리 팀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울 마눌님 애기 낳는 것도 못 보면서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내일 결승이 끝나면 월요일 한국에 들어갑니다. 얼른 한국에 돌아가 여우 같은 마눌님과 쥐방울만한 우리 공주님 보고 싶네요.
이상~! 동경에서 컬링맨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 =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