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왠지 가슴에서 바람이 불면 ♤
- [서경]허브나라
- 조회 수 135
- 2005.08.09. 10:31
왠지 가슴에서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잎새가 되어 본다
비 오는 날에는
젖나니
마음까지
젖어야 하나니
혹
< 그리움 >이라면
설레임이 필요치 않겠느냐
혹시
< 사랑 >이라면
어찌 한 번쯤 흔들림도 없이
속삭일 수 있겠느냐
이유없이 사랑하고 싶을 때
속삭여 지는
가슴과 마음 속의
…은은한 떨림
…순수함이라면
흐르나니
눈물이 흐르나니
그리움에 젖을 줄도 알아야 하나니
어찌
나의 눈빛이
맑아지지 않을 수 있겠느냐
때로는 깨지 못한 영혼이 있어
나를 일러
찾을 수 없는 사랑이라 말 하지만
왠지 가슴에서 바람이 불면
가지 위
긴 그리움 곁에서
비에 젖어 흔들리는
잎새가 되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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