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녀석 생일이라 야간 산행후 처가 식구들과 함께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사담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모처럼 야외로 나가서  텐트치고 고기도 구어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창 복귀해서 처가집으로 향하던중.....

오창 호수공원 사거리(구 오창 방향)에서 신호 정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직진 신호가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찰나 갑자기 쿵하더군요..

룸미러로 봤더니 구형 투산차량이 장인어른 차를 냅다 박아버렸네요..운전은 제가 했지요..

조수석엔 장인어른,뒷자석엔 와이프,아들이 타고 있었지요..

충돌 순간 목이 좀 제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일단 내려서  차량 상태 확인하고 추돌 차 운전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창문 열더니 후진을 하면 어떡하냐고 하는 겁니다..김여사 님이시네요..

참나 순간 어이상실....

그러더니 자기가 경찰에 전화하고..보험사 부르더군요..

경찰차 와서 진술서 쓰고..내일 현장 검증 하기로 했습니다..

20년째 운전하면서 이런 황당한 김여사는 처음 보네요..

그냥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고 보험처리 해 드리겠다고 하면 될것을...왜 일을 크게 벌리는지???

후진 해서 왜 자기차를 박느냐 이 멘트로 시종일관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자기 주장만..ㅎㅎ

안타깝게도 장인 어른 차 블박이가 작동을 안하고 있었습니다..sd 카드 확인해보니 5/28일 주행 화면이 마지막 영상 저장되어 있더라구요..

주행중에 삑삑 소리가 나서 시거잭을 뽑아놓으신것 같은데..확인해보니 살짝 덜 꼽혀 있더라구요..

이럴경우 상대방 운전자가 계속 자기 주장만 할경우 어떻게 되는 걸까요??그차도 블박이는 없습니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그것도 살짝 내리막길인데...후진했다고 우기면 저는 어쩌라구요..ㅎㅎ

분명 D MODE  에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는데....

장인어른,집사람,애,저까지 살짝 놀랐고..

장인어른 어깨가 아프시다고 하고..저는 허리도 좀 아프네요...

하루 자보고 낼 병원가서 진단 받고...가족들은 다 입원시키려구요..

좋은게 좋은거라고...좋게 나오면 좋게 나갈려고 했는데..

그여사님 아주 괘씸하네요..

혹시 이럴경우 사고 처리는 어떻게 될까요??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