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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쁜 청주 일정 속에서도
제가 바득바득 우겨서 알샵에 가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여동생 둘과 대학 1학년짜리 조카애 데리고
넷이 습격을 했으니, 마루님도 정신이 사나우셨을 듯..


싱싱하고 좋은 달걀을 저렴하게, 특별히 맥반석 달걀을
저렴하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사우나나 찜질방에선 좀 비싸잖아요.....

제가 가자고 할 때에 시큰둥하던
동생들도 집에 가자마자 백반석 달걀이 맛있다고 몇 개씩 까먹었답니다.


앞으로 백반석 알 사러 오창 가자고 더 조르게 생겼습니다....
제가 원래 알 삶아 간식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맥반석으로 구운 달걀은, 퍽퍽하지도 않고 졸깃한 게
너무나 맛이 있어요.감격감격하면서 집에 왔답니다.


그런데 달걀보다도 더 중요한 사실...
사진으로 많이 뵈었던 마루님이신데, 실물을 보고
화들짝......사진보다 훨씬 더 미남이시더라구요.


제 동생들,조카도 굉장한 미남이시라고 놀래더라구요.
알도매상 하신다고 하니, 그냥 중년의 아저씨인 줄 알았나봐요.
인품도 좋으시고, 정말 젊은 통통 튀는 매력이 가득하신

알마루님이셨습니다.


너무 저렴해서....친정 부모님 알도 사가려고..가게서 나왔다가
다시 알마루에 들렀을 때 친히 전화 주신, 야메술사님 감사드리구요.
좋은 음식점을 소개 시켜 주셔서.....부부 농장에서 맛난 점심을 먹게 해 주신
자룡님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


고추장 삽겹살과 단호박 영양밥, 정말 맛있더라구요...


여러 횟님들 덕분에 즐거운 청주 나들이가 된 것 같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근데 복숭아를 못 사와서 속상하네요.
복숭아가 조치원인지 몰랐어요.....청주 IC 나오니 복숭아를 상자로 몇 군데
막 팔던데, 과수원에서 막 따온 것 정말 맛있잖아요...


문의 근처에도 있겠지 싶었는데, 왱? 포도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