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오늘 지대 낚였드랬쥬;;;
빙어가 아닌 저를유;;;
오늘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쥬~회사 특성상 방학때 연월차를 써야 되서리;;;
집에서 한참 자고 있는데 아로하한테 전화가 왔어유
나: 여보세요
아로하: 오빠(다급한 목소리)큰일났어...급해... 여기 음성이야...빨리와
나:무슨일인데;;;
아로하:큰일이야 빨리와 빨리
나:어딘데?
아로하:사정리 저수지야 빨리와 급하단말야
이때 전 저수지라길래 차가 물에 빠졌던지 교통사고가 난 줄 알고서리 타고 올 차가 없어서 부른 줄
알고 언넝 출발했드랬쥬
근데 가다보니 뭔가 이상하던군요;;;
생각해보니 이건 보험회사 부르면 다 끝날일인데;;;왜 굳이 날 부를까???
그래서 다시 전화했쥬
나:도대체 무슨일이야;;;
아로하:와보면 알아 급해 빨리와 누가 오빠 봐야된데...
나:누가?
아로하:오빠는 몰라 빨리와 급하단 말야;;;
나:도대체 누군데;;;너 장난이면 죽음이여;;;
아로하:(갑자기 호칭을)자기야 사랑해 빨리 와야되~
나:(속으로 아니 얘가 뭘 잘못먹었나;;;)너 왜그랴;;;
아로하:소개 시켜줄 사람이 있어 자기야~
나:(속으로 오마이갓 별별 생각이 다 떠오르더라는;;;오빠가 계시다는데 나 맞는 건 아닐까;;;)너 술먹었냐?
아로하:그냥 빨리와~

도대체 누군데 날 보려고 할까;;;나 가서 맞는 건 아닐까;;;
자꾸 이상한 생각이들더군요.누가 나를 꼭 봐야 된다고 할까?
사실 스포넷에 접속을 했으면 금방 눈치챌건데;;;
집에 인터넷이 없어서 5일동안 접속 못한 저는 걸려들 수 밖에 없었네유;;;
동부팀 생각이 나긴 했지만;;;휴일도 아니고서야;;;
아무튼 저수지에 도착해 보니;;;
스포넷 차량이 3대가 있더라는;;;
오마이갓 부르짓었죠;;;
물파스 행님이 절 보시더니;;;이상한 눈초리로;;;너 아로하 **하냐
형님 무슨 큰일날 소리를;;;
아로하 왈 자기야 오느라 수고했어;;;
장난칠게 있지;;;너 각오햐;;;
물파스님과 아로하의 꼬임에 난 낚였다는 사실에 실신할 지경이었다는;;;
아무튼 여기까지가 저의 낚임이었네유;;;

물파스행님.붕붕님.초코파이님.스나님.아로하 봄희 오늘 재미난 하루 였습니다.^^
아로하 너는 언제 혼날 줄 알어~
빙어는 한마리도 못잡았지만;;;나머지 분들이 잡아놓으신 빙어를 지대 맛나게 먹었네유 ㅎㅎ
빙어회 빙어튀김 정말 맛있더군요...처음 먹어봤어유;;;
아무튼 빙어를 맛나게 먹고 저수지에서 철수를 하고 갈비탕을 먹으러갔쥬^^
갈비탕에 왕만두;;;배 터지는 줄 알았네유 ㅋㅋ
물파스행님.붕붕님.초코파이님.스나님 정말 잘 먹었어유 감사드려유~
다들 방갑게 맞아주시고 쵸코파이님이 주신 옥수수를 선물로 받고 오늘 속은 것도 싹 잊어다는;;;
아무튼 기분 지대 좋았어유~동부팀 감사드려유^^
회사로 오는 중에 아로하가 cb로 지대 노래를 불러서 심심하지 않게 왔네유 ㅋㅋ
오늘 하루 정말 즐겁게 보내서 기분 좋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