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005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국내 상용화로인한 급격한 성적하락으로..ㅠ.ㅠ

차라리 재수를 할까...생각했지만 역시 고3생활을 또하는건 말도안되...라고 생각하고

그놈의 인서울 인서울 인서울..때문에 다시 마음잡고 공부를 하려했지만

pmp 에 ebs 교육방송 본다고 뻥치고 몰래 비밀폴더 만들어서

영화 애니메이션...그리고..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우들을 위해.그..있잖아요..

므흣...한...허허...그런걸 넣어가서 애들끼리 돌려보고

플레이스테이션 가져가서 학교 tv에 연결해서 철권하고..진삼국무쌍하고;;;

노트북 가져가서 친구들이랑 학교랜선 뽑아다가 학교 자체내 스타리그하고...

수능 10일 남겨놓고 매점 떡볶이+라면 5인분이 걸려있는 2-3 학년 학교내 스타리그에

제친구가 출전해서 우승하고;;; 수능 10일 남겨놓고 어떻게 고3이 제일 스타를 잘 할수 있는지

아직도 의문이...

결국 이렇게 시간보내고...아...나도 그 고시원인가 뭔가에 들어가야 하는구나...

암울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2005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언어영역쪽에 난이도 농간을 부리는 바람에

이과인저는... 오우~ 예~~~ 이것은 왠 떡? 거기다가 수리(가) 형이 상당히

표준점수 얻기가 쉽게 출제가 되서..이것은 하늘이 나를 도왔구나...

매일매일 얏홍(?) 구워서 친구들한테 베푼결과.. 신이 나에게 주는 선물이구나...

생각을 하면서 수능을 치고..결과는;;;

인서울진입 성공....-,.-... 그래서 지금도 고3 애들한테

천천히 쉬어가면서 해도 충분하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엄청 간당간당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