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씨! 나~ 노트북 하나 어디서 얻어왔는데... 쓸만한지 좀 봐줘~!"
"사장님, 그거 지난번에 메인보드 불량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어쩌다 한 번씩 블루스크린 뜨는거 말고 쓸만한 것 같어~ 시간되면 한 번 봐줘봐~!!"
"오늘은 안되고 모레쯤 갈께요!!"

...

...

내일 사장님께 가려고 했었는데...
내일 봐드리려고 했었는데...

...

...

사장님을 만나뵈러 사무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영안실로 가게 됬습니다.

어제 밤늦게 날아온 문자 한 통...

갑작스런 돌연사...

정말 건강하셨고 누구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계셨던 사장님인데...

독립하셔서 고생만 하시다가 이제서야 자리를 잡으셨는데...

4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

이런 일은 처음이네요...
내 가까이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

사장님 노트북 봐드려야되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정말 충방가족 모든분들도 미리 미리 건강 잘 챙기세요.
나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갑작스레 떠났을 때 남아 있을 가족을 생각해 보세요...
내일부터라고 생각하면 늦습니다.

한 순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