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안산 오늘은 대구 출장...  그리고 계속되는 업무 강행군..  휴일도 없다...

출장 후 함께 갔던 이사님과 간단히 술 한잔하며 윗대가리들 욕하고 사직서 내니마니 하면서
핏대 세우다가 결국에는 시간에 쫓겨 복잡한 머리 비우지 못하고 집에 들어왔다.

문앞에서 90도 인사를 하며 맞아주는 혜령이와 혜지....
혜령이가 자랑스레 뭔가를 내민다.

한손엔 상장 한손엔 트로피.......
지난번 음악콩클에서 피아노 연주해서 받았나보다....

초롱초롱한 혜령이 눈을 보면서 꽉찬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렸다.
던진도너츠 먹고 싶다는말에 오던길 다시 밟아 이것저것 골라 담았다.

아주 맛있게 먹는 녀석....

나에게는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음에..... 그 책임감 받아먹으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녀석들이 있음에....
내일도 더럽고 치사한 일터로 다시 한번 힘 내서 나가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