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써도 될지 모르지만..그냥 답답해서;;;

제가 부모님과 음식점을 하는데요...(아시죠?)

오늘 낮 12시에 전화가 와서 받으니..내용인즉슨.

거기 전화 번호 가 이거이거 맞죠?

맞다고 하니 자기네는 회사인데 뒤에 번호는 같고 , 국번 하나만 틀리다고 하면서

하루에 2~3번씩 전화가 오는데 정말 미치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보고 전화번호를 바꾸라고 합니다..

자기네는 큰 고객이고 마음만 먹으면 장사 못하게 할수도 있다고 하면서....

그래서 회사가 어디냐고 물어봤더니...어디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동내 그회사 때문에 음식점 먹고 사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런식으로 말하니 정말 화가 나네요..

물론 회사쪽의 사정도 이해 못하는거 아닙니다만 , 10년이넘게 장사를 해온집이 전화 번호를 바꾸면

더군다나 배달이 생명인 집에서 ..... 장사 하지 말라는것과 같죠...

그러면서 빨리 방안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질 않더군요..

한창 바쁠 점심시간에...;;

그래서 일단 홍보물에서 전화번호 국번을 강조하거나 문구를 넣어보겠다고 말하고 전화는 끊었는데..

정말 화를 가라앉힐수가 없습니다.....

안그래도 밀가루 값이다 뭐다...올라서 매출도 떨어지고...(밀가루 값은 정작장사 하는 사람한테는 큰 타격은 아닙니다. 언론에서 너무 밀가루 만 때려서 그 배이상으로 오른 다른재료는 아예 말도 안하죠...)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데...정말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