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 고향 충청도......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288
- 2008.04.25. 10:48
●갑자기 비오는 아침에 고향 생각이 납니다.
내 고향 충청도 대천.......지금은 보령이지만
갯벌에 조개 캐러 갔던 기억도 나고..성주산에 소풍 가던
기억도 나고, 눈 오는 날 해수욕장에
놀러 가던 기억..낚시터이던 청라 저수지...생각들이 납니다......
●교육열이 높으셨던 부모님 덕분에...아들 딸 가릴 것 없이
중학교부터 서울에 유학을 시켜서....중학교 1학년 첫방학 때에
고향 대천이 가까워지자 눈물이 핑 돌던 생각이
장항선 열차를 타고..5-6 시간 만원 기차에 자리도 없이 서서 시달리며...
내려가던 아스라한 추억이...생각나네요.......
●자동차도 없었던 그 시절....자취하는 자녀들을 위해
밑반찬을 바리바리해들고 기차 타고 힘들게 서울에 오셔서...
택시를 잡으려고 서울역에서 1시간씩 기다리다가 몸져 눕기까지
하셨던 어머님 생각도 나구요....
그 때 한 달에 한 번 서울에 오셨던
어머님이 푸시던 짐보따리는 마치 보물 상자 같았던 생각이...
●공무원이셨던 아버지 따라 이곳저곳 다녔는데
대전,서산,청양,공주,논산.............
대전과 온양은 어릴 때라 기억이 별로 없고............
◎고향 대천의 맛난 자연산 생굴과 꽃게, 박대와 은어 먹던 기억...
주꾸미도 물론이지만, 상어전(잔치 있을 때에 작은 상어 사다가 전을 부친 것)
...바다에서 잡아온 잡어로 매운탕을 끓여 먹던 기억도...........
집에 감나무가 많아 감을 깎아 곶감을 만들어 먹던 추억도 있고...
청라 저수지와 소풍 때 놀러 가던 성주산도 인상이 깊죠.............
◎서산의 어리굴젓과 서산 시장의 맛있던 꿀호떡..
◎공주의 순박한 사람들과 유명한 시장통의 한복집들
무척 한복을 잘 만들었거든요. 돈을 많이 벌어 학교도 세웠다는
유명한 한의원 기억도 나고............다녀본 중에 공주가 젤 사람들
순박하고 착하고 살기 좋았었던 듯 합니다.
◎청양집에서는 오골계를 3마리 키웠답니다.
칠갑산에 오르던 기억도 나구요...그 때 냉장고를 처음
사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청양서는 정말 호두 많이 먹었어요.............
◎논산에서는 은진미륵 구경갔다가, 갑자기 폭우가 내려 길이
끊겼던 기억도 나네요.......2-3일 마다 쌀을 갖고 시장에 가서
쌀을 튀겨 먹던 생각이 나고.........논산 생각나는 게...
하얀 수밀도 복숭아 무척 많이 먹었더랬죠......
당시에는 논산이 제일 크고 번성했던 곳으로 기억이 납니다.
논산에서는 도둑이 많았어요....집에 도둑이 여러 번 든 기억이 나구요.
●어제 동생 만나서도 고향 이야기했답니다.
가족들과 아니라 동생들과 고향의 옛집에 갑자기 다녀오고픈
생각이 나더라구요....갑자기 고향 생각에....
대천 옛날 대명중학교 아래에 있던 울 고향집 생각이 납니다.
꽃과 나무가 많아 꽃집이라 불렸던 우리집이 어떻게 살아 있는지...
동생들이 같이, 짐 친척이 살고 있는 옛 고향집에 가보자고 하는데...
당일치기라도..........함 날 잡아야겠어요.............
●제가 충청도 사람이라 그런 게 아니라요....
서울서도 사람들이 인상 좋고 순박하다 하면 다 고향이 충청도이더라구요....
그중 서해안 바닷가쪽 사람들은 좀 거칠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순박하고 인심 좋은 동네가 충청도인 듯 합니다.
●갑자기 고향 생각이 나는 아침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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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2008.04.25.
2008.04.25.
11:29
2008.04.25.
2008.04.25.
11:33
2008.04.25.
2008.04.25.
11:47
2008.04.25.
2008.04.25.
원래..서산하고 대천(보령)은 바닷가를 끼고 있어 원래 부터 물가가 비싸잖아요...
서산서 2년 정도 살았답니다...서산 시장에 맛있는 꿀 호떡....설탕물이 줄줄
흐르던 그 맛 아직도...생각나요...........
서산서 2년 정도 살았답니다...서산 시장에 맛있는 꿀 호떡....설탕물이 줄줄
흐르던 그 맛 아직도...생각나요...........
12:17
2008.04.25.
2008.04.25.
빵빵거리는 차들과 퀘퀘한 매연냄새~
아침엔 출근전쟁, 저녁엔 퇴근전쟁에 시달리던 도로들.
뛰어놀데가 없어 친구랑 도로에 돌던지기 하다가 운전하시던 어떤아저씨한테 잡혀서 집까지 끌려가 부모님한테 뒈지게 쳐맞고,
미취학 아동은 버스비가 공짜라는 점을 이용. 유치원 동기들을 선동하여 암 버스나 타고 왔다갔다 투어게임 하고-
어린나이에 계단 난간으로 미끄럼틀타는게 재밌다고 깨달아서 유치원 친구들한테 널리 전파하고-
결국 친구들 부모님의 항의로 인한 유치원 자퇴까지 해야만 했던 그리운 유년시절이여~~
저도 어릴적 고향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ㅋㅋㅋ
아침엔 출근전쟁, 저녁엔 퇴근전쟁에 시달리던 도로들.
뛰어놀데가 없어 친구랑 도로에 돌던지기 하다가 운전하시던 어떤아저씨한테 잡혀서 집까지 끌려가 부모님한테 뒈지게 쳐맞고,
미취학 아동은 버스비가 공짜라는 점을 이용. 유치원 동기들을 선동하여 암 버스나 타고 왔다갔다 투어게임 하고-
어린나이에 계단 난간으로 미끄럼틀타는게 재밌다고 깨달아서 유치원 친구들한테 널리 전파하고-
결국 친구들 부모님의 항의로 인한 유치원 자퇴까지 해야만 했던 그리운 유년시절이여~~
저도 어릴적 고향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ㅋㅋㅋ
12:19
2008.04.25.
2008.04.25.
12:20
2008.04.25.
2008.04.25.
13:23
2008.04.25.
2008.04.25.
13:57
2008.04.25.
2008.04.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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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5.
15:22
2008.04.25.
2008.04.25.
15:25
2008.04.25.
2008.04.25.
15:31
2008.04.25.
2008.04.25.
연이 사랑님 홍성에도 여러 번 가봤답니다......
홍성이 예전에는 아주 큰 곳이라서 성문도 있고........
홍성하면 새우젓 알아주죠.............
홍성이 예전에는 아주 큰 곳이라서 성문도 있고........
홍성하면 새우젓 알아주죠.............
16:13
2008.04.25.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