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가노 하쿠바 하포네 스키장 전경 ^^*
- [충]soulman
- 조회 수 593
- 2008.01.24. 21:41
여기가 바로...제가 내일 갈 곳입니다.......
나가노현 하쿠바에.....7개인가 스키장이 있다는데.....
여긴 원하는 스키장 아무데나 가서 쓸 수 있는 리프트권이라 하네요 ㅎㅎ
위 사진이 바로 나가노 동계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였던 하포네 스키장이라고 합니다.
나가노현은....일본 본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데.....눈이 6미터 이상 쌓이는
설국이라 하네요......^^*
그동안 별로 안 알아보고 있었는데....오늘 인터넷 뒤져 보니.....묶는 호텔도
거기 지역에선 제일 좋은 곳이라 하고.....호텔 내부의 온천도 거의 수영장 수준이군요.
노천온천도 있구요...수영복도 챙겨야 할 듯....ㅋㅋ
아무튼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장비는 무거워서 그냥 안가져 가기로 했습니다....여행가방에 영인이 짐만 해도 많아서
도저히 감당이 안될 듯....그냥 가서 빌려서 타야 할 듯.....
하루는 스키... 하루는 보드....이런 식으로 타봐야 할 듯 ㅋㅋ
아래 내용은....그냥 인터넷 뒤지다가 내용이 좋길래 퍼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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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키여행의 인기요인은 가격. 3박 4일 일정에 50만 원 내외(리프트권 제외)인데 아침 저녁식사는 물론이고 온천이 덤으로 주어진다. 스키와 온천, 음식을 두루 즐기면서 가격은 일반 패키지 수준인 셈이다. 이런 저렴한 가격은 하향곡선을 그리는 일본 스키산업의 구조 변화와 무관치 않다. 구미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스키어 감소 현상이 10년째 계속 중.
일본은 스키대국이다. 스키장은 줄잡아 700개. 올림픽을 치른 나가노 현 하쿠바와 시가고겐의 슬로프와 시설은 세계적 수준이다. 이런 스키장이 10개는 된다. 그러나 최근 30만∼50만 원대 여행상품에 포함된 스키장은 상당수가 중급 수준. 기왕이면 10만 원쯤 비싸더라도 최상급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지나고 보면 알게 된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상급 스키장을 선별해 매주 한 곳씩 연재한다.
○저팬 알프스의 중심, 나가노 현
미국을 출발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귀국편 비행기 안. 착륙을 두 시간쯤 남겼을 즈음 펼쳐진 창밖 풍경에 눈이 번쩍 띄었다. 스키장이다. 거대한 산악의 정상과 능선이 온통 흰눈에 덮여 있건만 거기서도 잘 닦인 스키장의 하얀 슬로프는 금방 구별됐다. 옆 좌석의 일본인이 힐끗 보고는 거든다. “나가노 현”이라고.
‘저팬 알프스’는 혼슈 중심에 자리 잡은 거대한 산악 군. 19세기 일본을 찾은 영국인 신부가 유럽 알프스를 닮았다 해서 붙여준 이름인데 ‘주부잔가쿠코구리쓰코엔’이라는 본래 이름을 대신한 지 이미 오래다. 해발 3000m급 산악이 파도처럼 땅을 뒤덮은 그 장대한 풍광은 이름 그대로 알프스를 방불케 한다. 나가노 현은 그 산의 바다 가운데서도 북쪽인 기타(북)알프스의 산간분지에 자리 잡았다.
○ 알프스 산악마을을 닮은 하쿠바무라
하쿠바무라의 7개 스키장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하포네 스키장의 동계올림픽 다운힐 코스 슬로프. 아래로 스키마을이 보인다. 하쿠바무라는 도야마공항에서 자동차로 3시간을 꼬박 달려야 닿는다.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다운힐(하포네 스키장)과 점프경기가 열렸던 일본의 대표적인 산악마을. 지난 세기 훌륭한 스키어를 많이 배출했고 스키장도 7개나 되는 일본스키의 산실이다.
하쿠바무라는 초입부터 스키어를 설레게 한다. 마을 이정표 대신 스키장 간판이 방문객을 맞기 때문. 온통 설원인 마을의 도로변엔 쓰가이케고겐, 이와다케, 하포네, 하쿠바고류, 하쿠바47(포티세븐) 등 스키장 입구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차례로 차창을 스친다. 남쪽 고류부터 북쪽 쓰가이케고겐까지 거리는 6km. 하포네와 이와다케는 그 사이에 있다. 일정만 충분하다면 매일 한 곳씩 모두 섭렵할 수도 있다.
겨울이면 서너 달을 온통 하얀 눈에 덮여 지내는 고원(해발 760m)의 눈 마을 하쿠바무라. 지붕에 눈을 인 마을 모습은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알베르크 계곡에 있는 상트안톤 같은 스키마을을 연상시킨다. 건물도 서양식이 많다. 눈이 어찌나 많이 내리는지 가끔 처마 아래로 떨어지는 눈 더미의 굉음에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다. 그 소리는 대포소리만큼 크다. 마을에서는 절대로 처마 밑을 걷거나 서 있으면 안 된다.
○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는 스키장
한국 스키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하포네다. 동계올림픽 당시 다운힐 경기가 열렸던 바로 그 스키장. ‘헤르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은 오스트리아의 스키스타 헤르만 마이어가 시속 100km의 속도로 달리다가 넘어진 그 유명한 코스가 여기다.
그토록 가보고 싶던 하포네 스키장의 최정상(해발 1871m). 그러나 막상 그곳에 서면 다운힐을 주저하게 된다. 첫 번째 이유는 눈앞에 펼쳐진 기타알프스의 멋진 설경에 취해서다. 두 번째는 일본의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스키어들이 기막힌 실력으로 질주하는 모습에 주눅 들어서다. 그중에는 가끔 한국인 레이서도 있다. 한두 달씩 머무는 연습벌레들이다.
여기서 산 능선을 타고 마을까지 4단계의 계단식으로 내리뻗은 주 슬로프(표고차 1071m)는 스키어의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아드레날린 코스’. 용평리조트 레드슬로프(상급자용)의 각도를 넘나드는 경사면(최고 30도, 평균 13도), 카빙 롱턴을 마음껏 구사할 만큼 넓은 폭,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하쿠바 마을풍경, 그리고 멀리 펼쳐진 기타알프스 산악과 푸른 하늘. 하포네에서 스킹은 이런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기는 기막힌 체험이다.
쓰가이케고겐은 이런 하포네와 정반대다. 정상에서 베이스로 내려가는 길은 이리저리 돌고 돈다. 쭉 뻗은 슬로프, 계곡처럼 좁은 길 등 다양한 코스를 지나 베이스에 이를 즈음, 스키어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설원에 돌입한다. 폭이 1km 이상이나 되는 이 눈밭에서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어려울 정도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스키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3월에는 해발 2200m 산악에서 무려 14km를 다운힐하는 헬리 스키도 운영한다.
이웃한 하쿠바고류와 하쿠바47은 20대가 많이 찾는 젊은 스키장이다. 하쿠바고류에는 다른 스키장과 달리 스키하우스가 있다. 목욕탕 식당 스키숍 카페가 그 안에 있다. 스키 도중 휴식도 여기서 취한다. 다른 스키장에는 이런 휴게시설이 없고 대신 산중턱에 식당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고류와 하쿠바47 두 개의 스키장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했고 한국인 직원도 있었다.
○ ‘애프터스키’의 명소
애프터스키란 스키를 즐기고 난 후의 휴식과 여흥. 일본은 애프터스키에 관한 한 세계 최고다. 온천이 있기 때문. 하쿠바무라 마을에는 동네마다 공동 온천탕이 있어 주로 그곳을 이용한다. 자체 온천을 개발한 호텔도 있다. 하포네 부근의 다이가쿠간 호텔이 대표적인 곳이다. 저녁식사는 온천욕으로 식욕을 돋운 후에 하는 것이 원칙.
식사 후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술 한 잔쯤 걸칠 곳이 나타나기 마련. 자그마한 이자카야가 드문드문 나타난다. 거기서 오늘 탄 스키를 ‘복기’하느라 왁자지껄 떠드는 일본 스키어들 틈에 끼여 니혼슈(일본 술) 한 잔을 즐긴다. 그러기에는 쓰가이케고겐의 스키마을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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