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동생의 폰이 같은 시기에 똑같은걸 구매했었는데...
거의 1년이 다되어가니 버튼쪽이 까졌더라구요!
마눌이 전화를 했더니 2만4천 얼마라나...
마눌과 동생 폰을 들고 SKY로 향했지용~ 송촌동에 있는...

얼~ 일단 송촌동 SKY서비스센터 실내 정말 깔끔하고 잘 져놨더라구요.
둔산동쪽보다 좀 허름하지 않을까하고 둔산동쪽으로 갈까도 했는데... ㅎㅎ
가서 딱 세마디 했네요!

나 : (약간 경직된 어투와 제 인상을 적극 살리며) "버튼 껍데기 벗겨졌어요! 무상이죠?"
아가쒸 :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네~ 잠시만 폰 좀... 잠시만요..."

잠시 수리부쪽에 갔다오더니...

아가쒸 : (역시나 떨리는 목소리로) "고객님, 지금 이 제품 자재가 없는데 연락처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 (아까맹키로) "지금 안해주고 나중에 기간지났다고 무상이 되니 안되니 그런 딴소리 하면 안되요!"
아가쒸 : (주섬주섬 연락처를 적으며) "네~ 고객님, 오늘 접수된 날짜가 있으니까 그런 일 없을꺼에요!"
나 : (씨~익 웃으며)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SKY서비스센터는 이렇게 댕겨오고 엄니폰이 수신이 전혀 안되서 LG서비스센터(송촌점)으로 갔지요.
예전부터 있었던거라 엄청 깨끗하진 않지만 실내만 리모델링을 했는지 그럭저럭 괜찮았네요.

이쁜아가쒸 : (활짝웃으며) 고객님, 어떻게 오셨습니까?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나 : (씨~익 웃으며 '헛, 이쁜뒈~') 핸드폰 A/S 좀 받으려구요.
이쁜아가쒸 : (폰을 건네 받으며) 지금 기사들이 식사 교대를 해가면서 하기에 한 15분 정도는 기다리셔야 될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나 : (씨~익 역시 웃으며) 그러죠~

잠시 서비스센터를 멤돌고 있으니 아까 그 이쁜아가쒸가 말을 거네요.

이쁜아가쒸 : (음료대쪽으로 가며) 녹차나 둥글레차 있는데 타드릴까요?
나 : (아까맹키로 웃으며 나름 중후하게) 아뇨 괜찮습니다~ 그보다 커피는 없나요?
이쁜아가쒸 : (나름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네~ 어쩌죠? 커피는 밖의 자판기를 이용하셔야해요~ 죄송합니다.
나 : (뭐 더 말걸꺼 없나 고민하며 아까맹키로 중후하게) 네~ 알겠습니다.

순서가 되어서 서비스기사와 이런저런 얘기를 얘기를 했는데(남자라 대화내용 생략~ 으허허~ ㅋㅋ)
이상하게 역시 전자제품들은 서비스센터만 가면 잘 된다니까요~ 희안하눼~ ^^

특별한 이상이 없는것 같다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받고 나왔네요.

오늘 맘 먹고 움직이려고 오전에 일 전부 끝내고 빡시게 넘어와서
이제서야 하려고 했던 일들을 다 마물하고 쉬고 있습니당~

좀 있다가 사무실가서 퇴근해야지요~ 으허허...

휘리릭~ 뽀~ 야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