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어찌 어찌해서 광역장이 되긴 했는데.....
와이프한테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하나 걱정되더군요...!!!
안그래도 와이프도 요즘 우리 충방사정을 알고...또 제가 열정적으로
빠져 있는 걸 옆에서 보더니......최근.....

혹시 차기 운영진 같은 거 할 생각은 하지 말라구...,.가족을 먼저 생각하라고
그렇게 말하곤 했었죠...그래서 걱정 말라구....
누가 나같이 오래 잠수타다가 다시 출현한 신입회원(?)을 뽑겠나구....
이번에 차기 운영진만 꾸려지면 이제 슬슬 활동해도 될 거라구...
지금은 분위기가 분위기인만큼 차기 운영진 구성될때 까지만 이해해 달라구
이렇게 얘기했었죠 !!!

엊그제 음성 갔다가 집에 가니....새벽 2시...
들어가서 씻으러 들어가는데....와이프가 침대에 누워 광역장 누가 되었냐구 물어보는데....

가슴이 철렁!! 어떻게 말 꺼내야 할지....충격을 어떻게 줄여야 할지 생각을 안해 본지라...
"어....그래....운영진 새로운 얼굴로 많이 바뀌었어!!"
이렇게 말하고 화장실로 쏙 들어갔지요!!
가슴이 쿵쾅 쿵쾅!!

그러고 어제 출근해서 일보고 있는데.....
오후 4시경....와이프한테 전화 왔습니다.

"광역장 되었다며?? 어쩌구 저쩌구~"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할 생각이구요.....^^*
와이프...한테 되게 혼날 줄 알았는데....그래도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더군요!!
역시 제가 사람보는 눈은 정확한가 봅니다.....
그렇게 마음이 넓은 여자를 평생 동반자로 맞이하다니!!!! ㅋㅋ

으흐흐~ 불토님 등....형수님한테 어떻게 말할 거냐며...걱정하시는 분들 많이 계셨는데...
잘 해결되었습니다 !!!

참!! 어제 새벽 3시 다되어서 집에 들어와서 와이프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잤는데....
꼭 안아 주었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