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험담]스포티지와 아버지사랑
- [충]얼음왕자
- 조회 수 148
- 2007.03.07. 00:46
주로 온라인 활동만 주로 하는 잠복(?)회원입니다.
환경이 제공되면 오프활동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얼마전에 대전 모 대학에서 있었던 일이였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키려고 하는데,, 모르는 어르신께서 바로 옆에 주차를 시키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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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 지금 타고 온 차가 뭐에요?
잠복회원 : 스포티지인데요.
어르신 : 어디차에요?
잠복회원 : 기아자동차입니다.
어르신 : 그래요,, 차가 괜찮아 보여서 막 따라왔는데, 우리 아들에게좀 사줄까 해서요!
잠복회원 : 네.~
어르신 : 차량값이 얼마에요?
잠복회원 : 주절주절~~
어르신 : (메모지를 건네주시면서).. 여기에다좀 적어줄수 있죠?
잠복회원 : (간단한 사양 및 가격을 적어드렸죠..)
어르신 : 차는 어때요?
잠복회원 : (장점 주절주절 설명 - 3분정도)
잠복회원 : 좋은 녀석으로 뽑으세요.~~
어르신 : 고마워요.. ~~ 하시면서 다른곳으로 이동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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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께서 타고 오신 차량은 정말 허름한 엘란트라였는데, 초기모델있죠? 10년이상은 타신것 같으시더라구요.
차량 여기저기에 인생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출발하실때 차가 덜덜덜~~ 하더라구요.
당신 차의 허름함은 잊으시고, 자식을 생각하시는 아버님의 사랑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ㅠㅠ
(아들 녀석은 좋겠다. ㅡㅡ;)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P.S : 아버지, 어머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스포티지양도 사랑해요^^;;
----- 여기에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주절주절 ^^ 꾸벅(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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