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벌초갔다 오는길에 영동고속도로에서 제가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정체구간에 브레이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밀려서 제가 받았네요.
제가 받은차가 그 앞차를 또 받아서 충격이 좀 큽니다(재정적으로;;)

맨 앞차는 연식도 알수없는 엘란트라였는데, 범퍼만 약간 깨졌습니다.
제 과실이기에 두 운전자분께 최대한 할수있는 만큼 다 했습니다.
제 앞차인 카렌스오너분은 물론, 저보다 어린 무직총각인 엘란트라 오너분도 차 쓸일 있다고 해서 EF렌트해 드렸습니다.
카렌스에는 가족들이 타고 계셔서, 아이들포함해서 병원진료 다 받게 해드렸습니다.
엘란트로도 물론이고요. 다행이 결과가 좋게 나와서,
크게 다친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엘란트라 오너분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네요.

충격을 직접받은 카렌스도 아니고 2차 충돌에서 범퍼만 약간 깨진정도인데, 입원까지 하실줄이야.
어짜피 보험 할증 포기한거 제가 해드릴수 있는 한 최대한 도리는 다 하겠지만,
솔직히 서운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정말로 몸이 아프셔서 입원한거라 믿어야 하는건데....

그동안 수도없이 받혀는 봤어도 제가 가해자가 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가 받혔어도 큰사고 아니면 서로 웃고 헤어지는게 좋다 싶어, 큰돈 아니면 자비로 수리하고 그랬습니다.

엘란트라 범퍼 견적만 40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허허허..

우리 회원님들은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사고가 나더라도 웃으면서 해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