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에 제가 이야기 했었던 돈퍼즐 사건...
- [충]불멸의 토끼
- 조회 수 266
- 2006.06.12. 13:30
불멸의 토끼입니다.
전에 언젠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번개때 제가 문서세단기에 갈린 돈을 붙여서 은행에서 바꾼적이 있다고 했었는데 사진이 있네요 ㅋㅋㅋ
ㅎㅎ
예전 핸펀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마니 구립니다.(핸펀에 카메라 달린거 몇대 없을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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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제가 서울에서 열시미 국방의 의무(?)를 동사무소에서(ㅋㅋㅋ) 다하고 있을때
밑에넘이 은행에 심부름을 다녀왔는데
은행에서 찾아온 사무실 공금중에 만원이 적은겁니다..
난리를 치며 돈을 찾아봤는데 암만 찾아도 안보이더군요
분명 은행에서 받아올때 제대로 받아왔다던데.
돈의 행방을 역추적 하던중..
돈을 담었던 봉투를 문서세단기에 넣은 사실을 알아내고 혹시나 해서 문서세단기를 열어놨습니다.
그런데..
허억..
종이 쪼가리 뭉치 위에 살포시 쌓여있는 정체불명의 파란색 종이 쪼가리덜..
좌절스러웠습니다. 만원이더군요..
어찌나 잘게 잘려져 있던지..
만원의 유해(?)를 수습하고 고민하다가
밑에넘을 은행에 파견하여 대처방안을 알아오라고 했습니다.
은행측에서는 찟어진 돈의 75%인가? 암튼 그정도를 복원해서 가져오면 새돈으로 바꿔준다더군요..
해결 방안(?)을 찾은 후..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일 다 때려치고 구석에 짱박힌 후.. 복원작업을 시작했죠..
A4용지에 풀발라가면서 원형을 복원해 나갔습니다. 처음엔 정말 어렵더군요..
그러나 절반쯤 복원하니 속도가 점점 붙더군요
점심먹구 시작한 작업이.. 퇴근할때 끝났습니다.
전 직원이 놀라워 하면서 엽기라 칭송(?)해주더군요..
은행에 가져다주니 은행 직원들 역시 전부 구경 나와서 혀를 차더군요,... 황당하다고
설마 진짜 복원해 올줄은 몰랐다고
이런거 원래 교환 안해줘야 되는데 정성이 대단해서 바꿔준다며 새돈으로 교환해주데요.. ㅎㅎ
새돈을 흔들며 금의환향하니 동장님이 대단하다고.. 그돈 그냥 간식사먹으라고 하시더군요.
ㅎㅎㅎ
그 만원 가지고 바로 뒤에 있는 슈퍼에 가서 오다리 20개 사가지고 와서 민원대 책상서랍에 짱박아놓고
밑에넘들하고 일주일간 턱뼈 빠져라 씹어먹어줬습니다
ㅋㅋㅋ
ㅎㅎ
돈을 사랑합시다..
- DCMB0059.jpg (File Size: 4.3KB/Download: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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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라는 공부 안하고 시험은 잘봤는지 모르겠구만요.
성적표 나오면 공개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