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회'에 대하여.....
- [경]너부리=김찬
- 조회 수 840
- 2004.10.30. 22:46
뭐 요즘은 운송수단의 발달로 워낙 싱싱한 활어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가니 부산회니 하는 말은 옛말이 되었지만서두.....
그래두 부산 토박이의 존심으로 부산하면 생각나는 '회'에 대하여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회는 대부분 열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이 싱싱해야 합니다.....싱싱하다는 것은 일단 냄새가 안나야하구요.....먹었을때 좀 질기다 싶은거죠.......
하지만 사실 가장 맛있는 회는 하루 정도 냉장보관했던 횝니다......이유는 저두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도 하루지난 회가 가장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횟집가서 하루 지난 회 주세요하면 쫒겨납니당......
그리구 보통 바닷가 횟집을 가면 걍 광어, 도다리, 아나고 등등 생선종류를 시켜서 주로먹게 되는데.....일식집을 가면 회를 시키면 이것저것 같이 줍니다.....보통 횟집을 가도 모듬을 시키면 여러가지를 섞어서 주죠......
뭐 아시겠지만 모든 종류의 음식에서 향신료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한 맛과 향을 가진 것이 지방질입니다......진짜루 육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기름기가 있는 고기를 찾죠.......(접니당.....허허허)
생선도 마찬가지로 기름기가 많은 생선, 적당한 생선, 거의 없는 생선이 있죠......
그럼 그 섞여나온 회를 어떻게 먹을 것이냐하는 것이 제가 말씀드리려는 포인튼데......
항상 기름기가 없는 회부터 먹기 시작해야합니다......
소위 말하는 흰살 생선들이 그 종류죠......광어, 아나고 등입니다......
근디 앞서 말씀드린데로 기름기가 없으면 맛이 없는 거라고.....그래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횟집가서 광어나 아나고만 찾으면 회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글구 적당한 기름기의 생선.....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횟감용 생선들이죵......
돔, 우럭, 숭어 등등등......
마지막으로 드셔야 할 종류가 기름기가 아주 많은 생선......일반 횟집에선 잘 안나오죠......
참치(우리가 마구로라고하죠), 고등어 등등입니다......
위 순서대로 드시면 회의 가장 바른 순서대로 드시는 겁니다......
만약 참치를 먼저 먹고 광어를 먹는다면 광어는 아무 맛도, 아니 오히려 참 맛없구나 라고 느끼실 겁니다.....
근데 한가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은 그만큼 신선도가 중요하고 그래서 참치는 주로 얼려서 나오죠......
참치회를 드실때는 한 반정도 녹았을때 드시는게 좋습니다.......많은 분들이 얼은채로 김에 싸서 참기름에 찍어 드시는데 그건 잘못드시는 겁니다......
반정도 녹았을때 걍 간장에 찍어 약간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기십시요......진정한 참치의 맛을 느끼실 겁니다.....
또다른 생선, 고등어.......전 부산에서도 안먹습니다.....제주도 가서만 고등어회를 먹습니다.....부산에서도 그 맛이 안나니까요.......하지만 고등어회 한번 제대로 드시고 나면 정말 다른 회 먹기 싫습니다......
이상 제 조그마한 '회'에 대한 상식이었습니다......
사실 더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더 쓰면 도배에 지장이 올까봐......
생각나는 데로 조금씩조금씩 적겠습니다.......
* 바다:성재[N.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2-31 12:31)
그래두 부산 토박이의 존심으로 부산하면 생각나는 '회'에 대하여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회는 대부분 열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이 싱싱해야 합니다.....싱싱하다는 것은 일단 냄새가 안나야하구요.....먹었을때 좀 질기다 싶은거죠.......
하지만 사실 가장 맛있는 회는 하루 정도 냉장보관했던 횝니다......이유는 저두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도 하루지난 회가 가장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횟집가서 하루 지난 회 주세요하면 쫒겨납니당......
그리구 보통 바닷가 횟집을 가면 걍 광어, 도다리, 아나고 등등 생선종류를 시켜서 주로먹게 되는데.....일식집을 가면 회를 시키면 이것저것 같이 줍니다.....보통 횟집을 가도 모듬을 시키면 여러가지를 섞어서 주죠......
뭐 아시겠지만 모든 종류의 음식에서 향신료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한 맛과 향을 가진 것이 지방질입니다......진짜루 육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기름기가 있는 고기를 찾죠.......(접니당.....허허허)
생선도 마찬가지로 기름기가 많은 생선, 적당한 생선, 거의 없는 생선이 있죠......
그럼 그 섞여나온 회를 어떻게 먹을 것이냐하는 것이 제가 말씀드리려는 포인튼데......
항상 기름기가 없는 회부터 먹기 시작해야합니다......
소위 말하는 흰살 생선들이 그 종류죠......광어, 아나고 등입니다......
근디 앞서 말씀드린데로 기름기가 없으면 맛이 없는 거라고.....그래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횟집가서 광어나 아나고만 찾으면 회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글구 적당한 기름기의 생선.....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횟감용 생선들이죵......
돔, 우럭, 숭어 등등등......
마지막으로 드셔야 할 종류가 기름기가 아주 많은 생선......일반 횟집에선 잘 안나오죠......
참치(우리가 마구로라고하죠), 고등어 등등입니다......
위 순서대로 드시면 회의 가장 바른 순서대로 드시는 겁니다......
만약 참치를 먼저 먹고 광어를 먹는다면 광어는 아무 맛도, 아니 오히려 참 맛없구나 라고 느끼실 겁니다.....
근데 한가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은 그만큼 신선도가 중요하고 그래서 참치는 주로 얼려서 나오죠......
참치회를 드실때는 한 반정도 녹았을때 드시는게 좋습니다.......많은 분들이 얼은채로 김에 싸서 참기름에 찍어 드시는데 그건 잘못드시는 겁니다......
반정도 녹았을때 걍 간장에 찍어 약간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기십시요......진정한 참치의 맛을 느끼실 겁니다.....
또다른 생선, 고등어.......전 부산에서도 안먹습니다.....제주도 가서만 고등어회를 먹습니다.....부산에서도 그 맛이 안나니까요.......하지만 고등어회 한번 제대로 드시고 나면 정말 다른 회 먹기 싫습니다......
이상 제 조그마한 '회'에 대한 상식이었습니다......
사실 더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더 쓰면 도배에 지장이 올까봐......
생각나는 데로 조금씩조금씩 적겠습니다.......
* 바다:성재[N.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2-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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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8
2004.10.30.
2004.10.30.
23:02
2004.10.30.
2004.10.30.
회중에 최고는.....
금방 잡아서 먹는 회입니다.......
그 맛은 이루 형용할 수가 없죠.......
아무리 싸구려 생선이라도 갓 잡아 회를 먹으면 다 맛있습니다......^ ^
금방 잡아서 먹는 회입니다.......
그 맛은 이루 형용할 수가 없죠.......
아무리 싸구려 생선이라도 갓 잡아 회를 먹으면 다 맛있습니다......^ ^
23:03
2004.10.30.
2004.10.30.
23:20
2004.10.30.
2004.10.30.
왜 회를 하루쯤 냉장보관하느냐 하믄....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고기육질이 더 단단해지고... 쫄깃쫄깃 해지고....
거 머시냐....
하여간에 바로 먹는거 보다는 맛이 좋다는 말이지요.
요즘 횟집에 가믄... 얼음을 깔아서 회를 올려주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하네요.
거 머시냐....
하여간에 바로 먹는거 보다는 맛이 좋다는 말이지요.
요즘 횟집에 가믄... 얼음을 깔아서 회를 올려주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하네요.
15:08
2004.10.31.
2004.10.31.
21:15
2004.10.31.
2004.10.31.
^0^ 회 좋아하지만 쩐의 압박으로 자주 못 먹지요.......바닷가에서 갓 잡은 생선회 정말 맛있어요......ㅋㅋ 자연산이라 그런지......보통 서울서는 양식이 대부분이잖아요.....물론 자연산도 있지만 비싸고 수족관에 가둬 놓은 자연산은 좀 거시기하잖아요......
16:34
2005.07.17.
2005.07.17.
아~ 회먹고싶습니다...
얼마전에 삼천포 집사람 친구집에 갔었는데...
회 맛있기로 소문난 삼천포라도 가게마다 천차만별이라더군요
추천하는 집에 갔는데...
아무런 말이 필요없더군요
싱싱한 굴과 쫄깃한 회의 맛이(자연산이라 조금 비싸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글구나서 부산에서 먹는 회맛은 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얼마전에 삼천포 집사람 친구집에 갔었는데...
회 맛있기로 소문난 삼천포라도 가게마다 천차만별이라더군요
추천하는 집에 갔는데...
아무런 말이 필요없더군요
싱싱한 굴과 쫄깃한 회의 맛이(자연산이라 조금 비싸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글구나서 부산에서 먹는 회맛은 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16:57
2005.08.02.
2005.08.02.
배를 타고 16시간 걸리는 흑산도까지 가셔서 손으로...낚시줄을 잡아서...잡는데요...이걸 설낚이?? 라고 부른답니다..
물론 낚시줄에는 낚시가..15~20개정도 달려있어요..생업인지라 ^^:;;
이렇게 고기를 잡으면....한번 낚시줄을 넣으면 고기가 잘 잡힐때 15마리 정도..30cm넘는 우럭이 달려 온답니다 ^^;;
저도 2번 따라갔었는뎅....이때 먹은 회가 젤 맛있었던것 같아요 ^^:;;
근데...전 회를 즐겨먹지 않는답니다 ^^:;; 어려서 부터 섬에서 자란지..회가 귀한지도 모르겠고..맛도 못느끼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