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내생에 첫차는..

대우 라노스 줄리엣 97년식짜리를 2007년에 누님에게 물려 받았습쬬......등록비 취득세 몇 만원씩내고...
생애 첫차 경험이란 역시 흥분되는법..
이 차로 직접 운전해서, 죽음의 88고속도로 타고 광주도 가보고, 부산,안동,대전,논산,천안,서울,
특히 대구.경산. 경주쪽으로 미친듯이 돌아다졌죠..

그냥 스스로 내자신을 고속으로 이동해가며, 가고 싶은곳을 거리낌없이 갈수잇다는것에 자유를 느낀것 같습니다...
13인치 깡통휠에 레디알 타이어..초 울렁거리는 승차감과 고장난 에어컨.. 엄청난 미션슬립에 언덕주행이 힘들었던 똥차....그래도..그차로 계룡산의 주위의 도로를 돌며 느꼇던 산세의 웅장함은 잊을수 없습니다...
충청도 쪽이 참..드라이브하기엔 좋은것 같더라구요..

또 차에 대한 개념이 없을때라,차체 망가지는줄 모르고...오프로드를 즐기곤했죠-_-;;  
그렇게 2년정도 타니..엔진에서 엔진오일이 좔좔좔~~ 뿜어져 나옴..;;;
엔진오일 채워놓으면 5분안에 다 바닥으로 흘러져 버림.. 센타가니 수리비 20정도 든다고 해서..

세제지원받고.. 기아쏘울 살려다가. 스포(09년 5월)로 오게됐죠...

사실..제가 사고 싶었던것은..쏘울 2륜 수동이나, i30이었는데..
아버지가 스포를 권하셔서....생각을 바꾼케이스죠...
수동으로 할껄하고 조금 후회되기도 합니다만.. 락업클러치가 조금 위안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