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너무나 즐거웠던 포항 나들이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689
- 2009.11.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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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짧은 여정, 그것도 오빠네
이사를 도우러 간 것이지만, 포항의 인상이 너무 좋았네요.
일단 남쪽이라 그런지, 날이 무척 따뜻하구요.
바닷가라 그런지,대도시인데도 서울처럼 스모그가 없어서 공기가 좋아요.
게다가 포항시 북구 양덕 지구는 새로 개발되는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길이 닦이고, 공사 현장이
많아서 발전하는 생동감을 느낄 수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바로 옆이 바다라서
서울서는 큰마음 먹고 가야 더러운 서해바다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바로 바다라서
감동이네요....짧은 시간이라 많이 구경은 못했지만
흥해읍, 칠포 해수욕장, 죽천리 해안가,북부 해수욕장,송도 해수욕장
여객선 터미널,죽도 시장 등을 구경했는데,
송도는 이제 예전에 보던 해수욕장의 모습이 아니던데요.
포스코의 위용이랄까요? 아름다운 바다에 약간
흉물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는 포스코를 보니...헉
하여튼 송도는 모래사장도 없고 건물들도 거의 철거되고
해수욕장의 기능을 잃은 것 같아요.
북부 해수욕장쪽이 세련되고 좋은 듯 합니다.
칠포는 자그많고 수수하구요.
●송도 들어가는 다리에서 양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
해안 부두에 고기잡이 배가 가득한 모습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네요...특히 북부 해수욕장 뒤편의 소나무숲도 멋지구요.
아주 큰 배들도 많고, 그런데 바다 바로 옆 낮은 지대에
집들이 있고, 시장이 있어 해일이 오면 바닷물이 넘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던데요..
죽도 시장에서는 과메기,양미리, 참가자미 말린 것
(참가자미 말린 것은 서울서는 남대문 같은 큰시장에 가야 볼 수 있어요)
도루묵 말린 것(처음 봤어요), 생물 코다리(경동 시장처럼 큰 시장에 가야 볼 수 있는)
등등을 가득 샀어요.
●생선회와 물회는 먹었는데요. 정말 물회맛이 일품인데다가
생선회도 무지 싸던데요. 인심도 좋고.....서울 물가는 너무 비싸거든요.
정말이지 매콤달콤시원한 물회는 매일 먹어도
안 질릴 것 같아요. 겨울이라 그런지 육수에 말아서는 안 주고
그냥 비빔으로 주던데요.
그리고 죽도 시장에서 바다 메기라 불리는 곰치수육이나 곰치탕을
못 먹어본 게 한이네요. 커다란 상어 같이 생긴 것을 손질하기에
상어냐고 물어보니 곰치라던데요.(혹 잘못 들었을 수도)
포항이나 동해에서만 볼 수 있는 생선 같아요.제가 워낙 생선을 좋아라 하는지라
정말 신기하게 이리 기웃저리 기웃 구경했어요.
서울 가락시장과는 정말 비교가 안 돼요.
●아무래둥 이제는 좀 자주 내려 가야지 싶어요.
경상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돼지국밥, 그리고 돼지 막창을
그리고 곰치탕을 못 먹어 봐서 너무 아쉽네요.
어느 지방을 가면 그 지방 특산품을 먹어봐야 하는데
회나 물회만으로는 무언가 섭섭하지요.
서울에 올라오면서 배만 안 불렀으면 하는 억울한 맘에..
곰치탕이 어른어른한 거에요.
●물회(생선회 포함), 곰치탕, 돼지국밥, 돼지막창,고래고기
단단히 꼽아두고 다음에는 맛거리 여행을 한 번 떠나야
될 듯 합니다.
오늘 아침 식탁엔 포항 내음이 가득하네요.
과메기에 물미역과 김, 그리고 양미리 조림......
●이상으로 즐거운 1박2일의 포항 나들이였습니다.
* [경]TG달료[001]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1-25 09:08)
●1박2일의 짧은 여정, 그것도 오빠네
이사를 도우러 간 것이지만, 포항의 인상이 너무 좋았네요.
일단 남쪽이라 그런지, 날이 무척 따뜻하구요.
바닷가라 그런지,대도시인데도 서울처럼 스모그가 없어서 공기가 좋아요.
게다가 포항시 북구 양덕 지구는 새로 개발되는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길이 닦이고, 공사 현장이
많아서 발전하는 생동감을 느낄 수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바로 옆이 바다라서
서울서는 큰마음 먹고 가야 더러운 서해바다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바로 바다라서
감동이네요....짧은 시간이라 많이 구경은 못했지만
흥해읍, 칠포 해수욕장, 죽천리 해안가,북부 해수욕장,송도 해수욕장
여객선 터미널,죽도 시장 등을 구경했는데,
송도는 이제 예전에 보던 해수욕장의 모습이 아니던데요.
포스코의 위용이랄까요? 아름다운 바다에 약간
흉물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는 포스코를 보니...헉
하여튼 송도는 모래사장도 없고 건물들도 거의 철거되고
해수욕장의 기능을 잃은 것 같아요.
북부 해수욕장쪽이 세련되고 좋은 듯 합니다.
칠포는 자그많고 수수하구요.
●송도 들어가는 다리에서 양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
해안 부두에 고기잡이 배가 가득한 모습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네요...특히 북부 해수욕장 뒤편의 소나무숲도 멋지구요.
아주 큰 배들도 많고, 그런데 바다 바로 옆 낮은 지대에
집들이 있고, 시장이 있어 해일이 오면 바닷물이 넘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던데요..
죽도 시장에서는 과메기,양미리, 참가자미 말린 것
(참가자미 말린 것은 서울서는 남대문 같은 큰시장에 가야 볼 수 있어요)
도루묵 말린 것(처음 봤어요), 생물 코다리(경동 시장처럼 큰 시장에 가야 볼 수 있는)
등등을 가득 샀어요.
●생선회와 물회는 먹었는데요. 정말 물회맛이 일품인데다가
생선회도 무지 싸던데요. 인심도 좋고.....서울 물가는 너무 비싸거든요.
정말이지 매콤달콤시원한 물회는 매일 먹어도
안 질릴 것 같아요. 겨울이라 그런지 육수에 말아서는 안 주고
그냥 비빔으로 주던데요.
그리고 죽도 시장에서 바다 메기라 불리는 곰치수육이나 곰치탕을
못 먹어본 게 한이네요. 커다란 상어 같이 생긴 것을 손질하기에
상어냐고 물어보니 곰치라던데요.(혹 잘못 들었을 수도)
포항이나 동해에서만 볼 수 있는 생선 같아요.제가 워낙 생선을 좋아라 하는지라
정말 신기하게 이리 기웃저리 기웃 구경했어요.
서울 가락시장과는 정말 비교가 안 돼요.
●아무래둥 이제는 좀 자주 내려 가야지 싶어요.
경상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돼지국밥, 그리고 돼지 막창을
그리고 곰치탕을 못 먹어 봐서 너무 아쉽네요.
어느 지방을 가면 그 지방 특산품을 먹어봐야 하는데
회나 물회만으로는 무언가 섭섭하지요.
서울에 올라오면서 배만 안 불렀으면 하는 억울한 맘에..
곰치탕이 어른어른한 거에요.
●물회(생선회 포함), 곰치탕, 돼지국밥, 돼지막창,고래고기
단단히 꼽아두고 다음에는 맛거리 여행을 한 번 떠나야
될 듯 합니다.
오늘 아침 식탁엔 포항 내음이 가득하네요.
과메기에 물미역과 김, 그리고 양미리 조림......
●이상으로 즐거운 1박2일의 포항 나들이였습니다.
* [경]TG달료[001]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1-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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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2009.11.25.
2009.11.25.
09:25
2009.11.25.
2009.11.25.
이번에는 제가 바쁜 와중에 급히 가는 것이라..
다음엔 대구에 들러 달료님,구미에 들러 꼬악이님 보고 와야 겠어요...
1박 2일에 이삿짐 돕느라....제대로 못 가본 데가 많아요...담에 갈 때에는 구경할 곳과 먹을 거리를
단단히 계획을 세워 가야겠어요........애들 어릴 때에는..울나라 곳곳 안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잘 다녔지만, 애들이 크고 나서는......오로지 방콕을 즐겨했는데, 모처럼 바람도 쐬니 좋으네요.....
포항은 바닷가 도시라 볼 곳이 많아요......내륙 사람들은 바다만 봐도 기분이 좋잖아요....
다음엔 대구에 들러 달료님,구미에 들러 꼬악이님 보고 와야 겠어요...
1박 2일에 이삿짐 돕느라....제대로 못 가본 데가 많아요...담에 갈 때에는 구경할 곳과 먹을 거리를
단단히 계획을 세워 가야겠어요........애들 어릴 때에는..울나라 곳곳 안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잘 다녔지만, 애들이 크고 나서는......오로지 방콕을 즐겨했는데, 모처럼 바람도 쐬니 좋으네요.....
포항은 바닷가 도시라 볼 곳이 많아요......내륙 사람들은 바다만 봐도 기분이 좋잖아요....
09:56
2009.11.25.
2009.11.25.
10:04
2009.11.25.
2009.11.25.
10:13
2009.11.25.
2009.11.25.
저희는 그냥 바다만 봐도 좋답니다......
아침에 과메기 먹는데,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졸깃한 맛이..
서울서 사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동생은 아침에 가자미 졸였는데
가자미 꾸덕하게 말린 것도 맛나다고 합니다.
아침에 과메기 먹는데,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졸깃한 맛이..
서울서 사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동생은 아침에 가자미 졸였는데
가자미 꾸덕하게 말린 것도 맛나다고 합니다.
13:49
2009.11.25.
2009.11.25.
17:07
2009.11.25.
2009.11.25.
21:36
2009.11.25.
2009.11.25.
21:38
2009.11.25.
2009.11.25.
경상도 살면서도 하기 힘든일을 많이 하셨네요.
내려오신김에 출석부도 써주시고 가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