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오늘이 사고난지 딱 일주일되는 날이였습니다 ㅋ
경찰서에는 아무연락도 없고
답답해서 학교입구랑 주차장 입구에 사고난 날과 같은 시간대에 서있었습니다 -_-;
왠지 학교랑 관련 있는 사람인것 같았고 어차피 오늘 차 수리 하러 갈생각이였기에
혹 한 마음에 한시간 가량 지키고 있었죠 ㅋ

학교주차장을 훑어보니 없었고 입구에 서서 지루하게 마냥 서있었습니다
그러다 2시가 다 되었을쯤에 학교입구 맞은편 도로에 자회전차선으로 비슷한 연식의 무쏘 한대가 들어오더군요
(학교에 들어올려면 직진으로 와야함)
무쏘앞에 다른차가 있어서 번호판을 확인 못하고 있었는데 자회전 신호받고 받고 가는데
그 번호판인겁니다 -ㅁ-;

진짜 전력질주로 뛰었네요 하지만 무쏘는 저 멀리 가는중...
뒤에 자회전신호 받은 빈택시가 오더군요 급하게 손을 막 흔들며 차를 새웠는데 무쏘가 갓길에 차를 새웁니다 -ㅁ-
다시 전력질주로 뛰는데 차가 출발하네요

다시 택시로 달려가서 타자마자 저기 무쏘 따라가자고하니 아저씨 무슨일이냐고 묻고 좌초지종 설명하고
100미터도 안가서 무쏘가 다시 서더군요

아저씨에게 무쏘앞에 새워달라 그러고 내려서 그 무쏘에게로 가서
다짜고짜 나랑 내려서 얘기좀 하자고 하니 머지 하는 표정으로 보네요
저번주 목요일에 차 박고 텼지 않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표정이 급 바뀌면서 차에서 내립니다
그날 관련해서 따지니 같이 타고있던 친구가 얘 운전면허 딴지 한달도 안됐다면서 그러고
어휴... 거기다 같은학교 학생이네요 20대초반 아버지차 끌고나온.-_-..

암튼 그렇게 경찰서 오라 그러고 그쪽 어머님이랑 통화하고 저는 보험사와 연락해서 이것저것
상대방에게 요구할것(상대방차 사진 사고관련 각서) 하고 차 수리하기로 했네요

기아서비스센터에 들어가서 견적을 때니 76만원이 나옵니다
막상 손볼때 견적보다 떨어질수도 있다곤 그러던데
앞휀다가 밀렸다면서 교환해야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ㅜㅜ
이거 교환하면 혹시나 나중에 스포를 팔일이 생길때 손해보게 될텐데 색상도 차이 날거고.. 억울

처음엔 남편 모르게(남편 알면 집안에 문제생긴다면서 -_-;)
보험처리 하고 아들이 사고당시엔 보험적용이 안되는 상황이라
차주가 사고낸걸로 얘기를 해서 보험처리하자면서 전 차만 원상복구 하면되니까 그렇게 하자 그러고
그쪽 어머님도 죄송하다면서 무조건 제말 다 들어준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더니

나중엔 어디서 들은건지 몰라도 자기 남편이 법쪽으로 잘 알고 일반공업사 가면 수리비 덤탱이로 불린다면서
자기가 아는 공업사로 가자면서 그러네요 이게 젤 깨끗한 방법이라면서..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기아서비스센터로 간다 그랬고 맞기고 나서도 견적얘기를 하니 혹시 사고난 차라고 얘기했냐면서
그러면 견적 더 비싸게 부른다면서;; -_-;
암튼 내일 대구로 찾아와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러네요
어떻게든 깎아볼려고 하니 머 그쪽 입장도 이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전 차 파손되서 일주일동안 쓰지도 못하고 버스랑 지하철 타고 다니고
(음 이건 그다지 나쁘진 않았네요 불편하긴 했지만;ㅁ;)
사고당일 하루 여자친구 쫄쫄 굶겨가면서 ㅜㅜ 경찰서랑 학교 왔다갔다 하고 억울한 맘에 그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렇다고 제가 차 못쓰는동안 렌탈하겠다는것도 아니였고
전 그쪽얘기 상당수 들어주고 넘어가주고 그랬는데 기분이 그렇게 유쾌하진 않네요

일단 차 수리는 내일중으로 완료된다 합니다

07년식 앞휀다 갈면 감액되는 부분이 어느정도 일까요? -_-; 나름 안전운전이 모티븐데 졸지에 사고차 되겠네요

에휴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ㅋㅋ
다들 안전운전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