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지난 5월 말 불법 제작한 자동차부품에 특허 등록상표를 붙여 판매한 혐의로 자동차부품상 두 명이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입건됐다. 이들이 만들어 팔아온 짝퉁부품은 연료필터와 오일필터 등 모두 1100여 점에 달했다. 경찰은 이들이 차부품 시장이 밀집된 서울 장안평 일대에서 4억원어치를 더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사례2 지난해 7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서 짝퉁부품을 만드는 공장에 관한 첩보가 공안에 입수됐다. 장쑤성 질량감독국 공무원들과 공안 등 50여 명이 현장을 급습하자 투싼 싼타페 스포티지 등 국산 차량에 장착되는 범퍼가드와 사이드스텝을 비롯한 모조품이 대거 발견됐다. 2.5ｔ 트럭 5대분이 넘는 엄청난 분량이었다.

짝퉁 자동차부품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순정품으로 위조돼 유통되는 짝퉁부품은 자동차 성능에 심각한 손상을 주거나, 사고 원인이 되기 십상이지만 최근 불경기를 틈타 싼값을 내세워 암암리에 유통되는 것.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의 단속 통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적발된 짝퉁부품 수량은 2006년 23만여 개에서 지난해 30만여 개로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65만개를 넘어섰다. 해외 완성차업계는 적발되지 않은 짝퉁부품 규모가 통상 적발된 규모의 5~6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제 유통되는 양은 엄청난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주로 유통되는 짝퉁부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은 상대적으로 완성차에 비해 부품업계에 대한 정책지원이 적어 영세한 업체들이 짝퉁 제조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 유명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부품소비량도 덩달아 증가해 짝퉁부품 생산업체들의 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다.
생산된 짝퉁부품은 중국 내에서 유통되는 것은 물론 한국 동남아 중동 등지로 대량 수출된다. 짝퉁부품 해외 유통은 중국 제조업체에서 직접 이뤄지기도 하지만, 한국으로 1차 수입된 후 재포장 작업을 통해 원산지를 한국으로 바꾸는 '국적세탁'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2004년 기준으로 560억원 상당의 부품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돼 이 가운데 80% 이상이 해외로 재수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4년에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자동차부품 수출입업자가 브레이크 패드에 중국에서 가져온 가짜 검사필증을 부착한 짝퉁부품을 수출하다 사법기관에 적발됐는데, 이 사건으로 복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홀로그램 검사필증조차 중국에서 위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내 수입업자가 자체적으로 유통시키는 경우 위조상표를 부착해 부품상과 정비소에 넘기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져 지난 2월에는 짝퉁부품이 군에 납품된 사례도 적발됐다. A수입업체는 지난해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고 군용트럭 바퀴에 장착되는 볼베어링 4만여 개, 약 8억원어치를 납품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유사상표를 도용하고 품질인증을 받지 않은 짝퉁부품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짝퉁부품 하나 때문에 군전력 손실은 물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사건이었다.  


경제에는 관심도 없는데 자동차 부품회사에 댕기다 보니까
탁자위에있는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스크렙중에 사진이 날라가 버렸네요 ^^;;
울횐님들 싸다고 아무거나 사지마시고 유사품인지
꼼꼼히 확인하시고 구매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더운날씨에 안전운전 하시고요..먹을거 없다고 더위 드시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