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방 여러분 잘 지냈셨는지요?
에구 얼마만에 인터넷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눈팅만 하다가 지하주차장에 주인 없이 1주일 넘게 ,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낼 제 티지를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제 하소연인즉슨,
상반기에 결혼인지라 결혼 준비하고 인천에서 내려오려고 서울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에 치였다죠..^^;;
사고 당시에는 의경이 마침 목격해서 그냥 연락처만 주고 받고 가려고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병원에 갔습니다. 무릎 후방 십자 인대 파손(끊어진건 아니라네요..) 전치 6주 ..이런.
그리고 9일동안 입원하고-(아까운 내 연차) 오늘 회사에 잠깐 얼굴 비치고 **향병원에 갔더니..
발목 인대도 끊어져 보인다는..토요일에 MRI 예약하고 왔습니다. 입원할 지 말 지는 저보고
정하라네요..

하아~ 걱정입니다.
내년이면 대리 진급년인데, 병가나 휴직계 쓰기도 머하고
회사 다니자니 왼쪽 발은 딛지도 못하는데 부기도 안빠져서 통깁스도 못하는 실정이고..
무보험차상해특약은 들어서 차후 치료비는 보장된다지만 ..가해자(고2 -_-;;)에 대한 원망만
한없이 밀려옵니다..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모두 횡단보도 건너실 때 좌우를 살피지 마시고 우좌를 살피시기 바랍니다..꼭이요!

가끔 티지 시동이나 걸어줘야 겠어요, 원격시동기 달아두기 잘했네요 ㅋㅋ
모두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비스에서 신청한 리어 스포일러 목발로 차면서 들어왔습니다. 공구휠캡은 모자에 넣구서..
에고 에고..안전 벨트 신청하러 가야겠네요 ㅎㅎ 나중에 나으면 한꺼번에 달아야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