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친구(제 여친은 아님) 병문안을 다녀 왔는데...
아글쎄.. 친구가 퇴근길에 집앞에서 강도를 만나 봉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돈 내놔...현금으로...
누가 요즘 현금 많이 들고 다니나요...?
카드 들고 댕기지...
처음에 집앞에 와서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한남자가 앞에서 돈 내놔라고 겁을 주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는 뒤돌아 도망 갈려고 하는데... 또 한명이 뒤에서 가로 막고...
앞에 있던 남자가 뒷통수를 주먹으로 과격해서... 갑자기 쓰러졌는데...
한남자가 다시 일으켜 세워... 카드말고 현금을 내놔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없다고 하니... 주먹으로 얼굴을 맞음과 동시에 기절을 했다고 합니다...
장작 5시간 동안 끌려다녔다네요... 정신을 차려 보니 눈엔 테이프가 붙여져 있고...
집에서 한시간 거리쯤에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우연찮게... 발견하고 병원으로 갔다네요...
오늘 친구의 상태를 보니... 얼굴이 말이 아니더군요...
눈은 피멍에... 코뼈가 부러져 코가 내려 앉고...
치아도 엉망이 된상태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 안됐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참으로....

* 스포넷(경상방)에 계시는  여성회원님들도 밤길 조심하시라고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