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비군 훈련 다녀왔습니다....


요즘 예비군훈련은 진짜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10시경 교육신고하는데 전투모 비딱하게 썼다고 바로 퇴소 시켜버리더군요....


제가 밤에 야간대학을 다니는 터라 대학생들하고 같이받았는데 역시 학생들이 직장인들보다 겁이많더군요...


바로 꼬리내리고 모자푹눌러쓰더군요...ㅎㅎㅎ


하여튼 분위기 엄숙하게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비오는데 사격도 하고 여러가지 실습도 다하고...


전 어제 순간 내가 현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쪼메 한숨자다가 올 생각으로 아침부터 푸른광산행님 한테 전화해서 힘좀써달라고 전화했는데...


옆부대랍니다....ㅜㅜ;순간 완전 자절...


사격다하고 갖가지 실습하고 마지막 시간에 서바이벌했는데...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로하겠다고 난리더군요...


완전 오바하는사람 천지....


비가 그리오는데 모형건물에 올라가서 총알도 몇발안되는데 기관총인냥 갈겨버리더군요..ㅋ


교관이 확성기로 내려오라고 욕하고 말도 안듣고 예비군들 웃겨줄라고 쇼를 하더군요...


하여튼 이지긋지긋한 예비군이 언제쯤 끝날련지....^^;


어제는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근데 마치고 나오니 푸른광산행님이 입구에 기다리고 계셔서 아주잠깐 이런저런얘기하다가 헤어졌는데


잠시나마 우리 회원님을 보니 너무 좋더군요....


내년엔 예비군훈련 갈때쯤에는 푸른광산행님 전역하실거 같습니다...ㅋㅋㅋ


바쁘게 몇자 적을려고 하니 앞뒤내용이 엉망이군요...


회원님들도 대충읽어주세요..ㅋㅋ


일하러 가야겠씁니다...오늘도 기분좋게 하루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