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양구의 여름
- [경]푸른광산:洪[026]
- 조회 수 173
- 2005.08.09. 21:52
양구에도 여름은 옵니다.
그 추위로 인해 올 것 같지 않던 여름이
어느새 잔잔하게 다가와 있습니다.
물론 봄은 어느새 다가온 것 같지도 않게 사라져 버렸지만,
여름만큼은 그 존재를 우리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줄 것 같습니다.
산 아래의 양구는 제법 찜통처럼 더워 오지만
도솔산은 여전히 냉냉한 그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8RG에서 바라본 동면의 모습은
어느새 구름에 가리워져 보이질 않는 군요..
가리워진 구름들이 힘차게 움직이며
아래 동네의 모습을 가렸다 보였다 합니다..
그런 날은 어김없이
한치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운무가
차 앞을 막아서곤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같이
엉금엉금... 합니다..
너무나 더운 어느 날
양구 읍내에 있는 한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박수근 미술관입니다.
그 개인의 역사와 미술품 몇 점이 걸려있습니다.
밀레의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던
박수근의 이야기처럼..
아마.. 양구가 그를 그렇게 도와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미술관 바깥에 있는 개울가에는
어찌나 더웠는지..
뱀이 그곳에서 멱을 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이대자
스스륵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날이 바뀌었습니다.
하늘이 너무나 맑게 물들어 갔습니다...
구름 또한 너무나 투명하게만 느껴지구요..
이곳은.. 해안마을이라는 곳입니다.
펀치볼이라고 하는 애칭이 더 유명한 곳이지요.
겨울에는 하얗게 눈이 덮힌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지만 녹색으로 물들어있는 해안마을의 모습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전투기념관등이 있는 곳이어서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물론 저 같으면..
돈주고는 못가겠습니다.. ^^
얼굴 표정이 조금만 달라져도
너무나 뚜렷이 그 개성을 드러내보이는
양구의 여름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도솔산에서 바라보는 양구는
참으로 조용합니다.
차분한 나날 속에
양구는 쓸쓸한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 http://bluemime.net
Kevin Kern, Bitter sweet
댓글
12
바다[001]
[경]먼산주름!![057]
[경]골드스톤[65]
내이름은 지야[006]
[경전]Romantic허니13
[경전]Romantic허니13
[경]힘쎈머슴[024]
[경]오뎅백반
[경]ㅇr름ㄷr운ㅃrㅃr
[경]홍시넷[055]
[경] 티.엔.티.[066]
[경]알리[064]
22:06
2005.08.09.
2005.08.09.
22:08
2005.08.09.
2005.08.09.
멋지네요.
양구에는 예전에 조카가 군 생활을(백두산) 해서 면회차 가본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을 품고 있으리라고느 생가을 못했네요.
건강하게 생활하시고.. 나중에 봅시다.
양구에는 예전에 조카가 군 생활을(백두산) 해서 면회차 가본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을 품고 있으리라고느 생가을 못했네요.
건강하게 생활하시고.. 나중에 봅시다.
00:01
2005.08.10.
2005.08.10.
01:02
2005.08.10.
2005.08.10.
야...... 이중위... 글솜씨도 늘어가는 짬밥따라 늘어만간다네...
넘 낭만적인 글이에요...... 언제한번 양구 원정을 가야할텐데....ㅎㅎ
가끔씩 올려주는 글들이 너무 서정적인게.....
꼭 여행을 떠난 작가가 이쁜 그림엽서에 담아보낸 소식인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고 몸조심하고... 안전운전.... 방어운전하고....
양구 떠나는 그날까지 항상 밝은 모습으로 지내길 바래요...^^*
넘 낭만적인 글이에요...... 언제한번 양구 원정을 가야할텐데....ㅎㅎ
가끔씩 올려주는 글들이 너무 서정적인게.....
꼭 여행을 떠난 작가가 이쁜 그림엽서에 담아보낸 소식인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고 몸조심하고... 안전운전.... 방어운전하고....
양구 떠나는 그날까지 항상 밝은 모습으로 지내길 바래요...^^*
01:44
2005.08.10.
2005.08.10.
그리고... 이참에 글쓸때.....
양구에서 보내는 편지라고 제목을 달아서 연재하면 어떨까..... 싶은데....
사진에서 보는 양구는 너무 서정적이라.......
어느 틈엔가 가슴속에 들어와 숨쉬는 고향마을 같은 느낌.....^^*
양구에서 보내는 편지라고 제목을 달아서 연재하면 어떨까..... 싶은데....
사진에서 보는 양구는 너무 서정적이라.......
어느 틈엔가 가슴속에 들어와 숨쉬는 고향마을 같은 느낌.....^^*
01:45
2005.08.10.
2005.08.10.
08:29
2005.08.10.
2005.08.10.
09:12
2005.08.10.
2005.08.10.
09:26
2005.08.10.
2005.08.10.
09:49
2005.08.10.
2005.08.10.
11:32
2005.08.10.
2005.08.10.
16:51
2005.08.10.
2005.08.10.
니콘 똑딱이도 쓸만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