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람 피우는 남자들의 심리
- Vacuum Clea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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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24. 18:36
천성적으로 바람기를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바람기라기보다는 이성으로부터 받는 찬사나 인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이들이다. 특히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썩 좋은 뜻으로 쓰는 말은 아니지만 예부터 있어온 ‘인물값 한다’는 말이 크게 틀리지 않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외모 중심의 칭찬에 익숙하기 때문에 연애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자신에 대한 여자친구의 매혹의 표현이 수그러들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허전해하며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자신에게 흠모의 눈길을 보내는 상대를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이다. 훌륭한 외모가 아니라도 뛰어난 말솜씨나 감각, 재능 등 남다른 매력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심리적 과정을 겪게 된다. 남자들이 말하는 ‘바람의 이유’는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연애 기간이 길어지고 서로에 대한 열정이 식고 환상이 무너지면 마음의 누수현상을 막을 수가 없다. 연애 초기에 느꼈던 황홀한 각성 상태를 재현하기 위한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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