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살다보니..
- [경]ㄱㅐ란[KG]
- 조회 수 109
- 2004.12.30. 23:37
점심때쯤인가
영화제모임 동생이 전화오더니만
저보다 한살어린 여동생이 운명을 달리 했다고 하더군요
모임사람들이 다들 서울 경기지방에 있는지라
총대 메고 여기 저기 연락을 해보니
어제 눈감았는데
미혼이라서 2일장만지내고
지금 발인중이라고 하더군요
저랑 참 사이가 안좋았던 녀석이라 다시는 얼굴안본다고 공언하고
모임에서도 제가 탈퇴하고
그 모임은 거의 와해되었는데
사람이 세상을 등졌다는데
그 허언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마침 여기서 가까운 밀양이라고 해서
조퇴하고 바로 화장터로 갔는데
벌써 화장막안 불길에 쌓여 있더군요
제단에 놓인 영정을 보면서도 현실감이 없어
긴가민가 담배만 태우며 유리문 밖에서 한참을 지켜보다
뿌리는 곳도 마지막 요양을 했던 강화도라해서
따라가지도 못하고 발길을 되돌렸는데
참
삶이 뭔지...
암튼 혼란스런 날입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고
산자는 열심히 살아내는 수 밖에요
영화제모임 동생이 전화오더니만
저보다 한살어린 여동생이 운명을 달리 했다고 하더군요
모임사람들이 다들 서울 경기지방에 있는지라
총대 메고 여기 저기 연락을 해보니
어제 눈감았는데
미혼이라서 2일장만지내고
지금 발인중이라고 하더군요
저랑 참 사이가 안좋았던 녀석이라 다시는 얼굴안본다고 공언하고
모임에서도 제가 탈퇴하고
그 모임은 거의 와해되었는데
사람이 세상을 등졌다는데
그 허언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마침 여기서 가까운 밀양이라고 해서
조퇴하고 바로 화장터로 갔는데
벌써 화장막안 불길에 쌓여 있더군요
제단에 놓인 영정을 보면서도 현실감이 없어
긴가민가 담배만 태우며 유리문 밖에서 한참을 지켜보다
뿌리는 곳도 마지막 요양을 했던 강화도라해서
따라가지도 못하고 발길을 되돌렸는데
참
삶이 뭔지...
암튼 혼란스런 날입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고
산자는 열심히 살아내는 수 밖에요
댓글
6
[경]비풍초
Vacuum Cleaner[KG]
[경]처음처럼[KG]
내이름은 지야
[경/서]fbiScully
[경]성完이
23:45
2004.12.30.
2004.12.30.
어떻게 마음의 위로를 해야하나...
ㄱㅐ란아 마음 많이 아프제...
뒤돌아선사람이 이렇게 되었다니 참으로 내 기분도 그렇네...
마음 잘 가다듬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줘라...
ㄱㅐ란아 마음 많이 아프제...
뒤돌아선사람이 이렇게 되었다니 참으로 내 기분도 그렇네...
마음 잘 가다듬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줘라...
23:46
2004.12.30.
2004.12.30.
23:55
2004.12.30.
2004.12.30.
00:24
2004.12.31.
2004.12.31.
제작년 친구가 교통사고로 영안실에 있단 전화를 받았을 때가 생각나네요...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정말... 인생이 허무해지더군요...
휴가까지 내고 장례식에도 참석했었지요..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편히 보내주고싶었습니다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정말... 인생이 허무해지더군요...
휴가까지 내고 장례식에도 참석했었지요..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편히 보내주고싶었습니다
01:56
2004.12.31.
2004.12.31.
08:36
2004.12.31.
2004.12.31.
죽음 앞에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개란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