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자 위할줄 알아야 진짜 능력있는 남자] 랍니다...
- 이선정
- 조회 수 231
- 2004.12.11. 11:17
여자 위할줄 알아야 진짜 능력있는 남자
살아남는 것 자체가 지상과제가 될 정도로 요즘 너나없이 어려운 세상을 살다보니 '돈이 능력이고 능력이 매력'이라며 많이들 좌절한다. 전통적으로 경제에 대한 책임을 많은 부분 져온 남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여자들도 옛날처럼 속 편한 가정주부노릇 같은 건 꿈도 못 꿀 정도로 그야말로 대한민국 온 인구가 억돌이 억순이가 되어 가나보다. 그런 와중에 능력 없어서 미안하다고, 더 잘나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 숙이는 착한 남자동무 여러분, 과연 세상을 쥐었다 놨다 하던 잘난 남자들이 자기 여자에게는 어땠는지 알아볼가요.
한때 세상을 '거의 지배할 뻔한'남자 아돌프 히틀러. 자살하기 직전 오랫동안 애인으로 옆에 두던 에바 브라운과 결혼식을 올리고도 권총자살을 했다. 별나지만 로맨틱하다고? 천만의 말씀. 에바는 옆문과 뒷계단 이외의 문은 쓸 수 없었고 손님이 오면 히틀러의 사진이 걸린 골방에 콕 처박혀 있어야 했다. 중병이 들어서 꼭 일주일만 온전한 관심을 받아보고 싶다고, 지옥에 떨어져도 여기보다는 나을 거라고 읊조리던 발랄한 아가씨는 미시즈 히틀러가 되자마자 음독자살의 길로 내몰렸다. 이게 그 대단한 남자가 자기 여자한테 한 짓이다.
히틀러는 히틀러니까 그랬을 거라고? 아직까지도 영원한 젊은이로, 숱한 티셔츠 위에서 수천번 복제되는 체 게바라는 어떨까. 가진 것 없어 여자들 부모에게서 줄줄이 짤리고,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보석을 저당잡아 제 방세를 낸 남자는 그녀 덕에 살면서도 일기장에 "그녀가 너무 못생긴 게 흠이긴 하지만 현재는 그녀하고 자는 수밖에 없지"라고 내뱉었다.
케네디도 만만치 않은 인물이다. 에드거 후버 FBI전 국장은 그를 두고 '치마만 둘렀다 하면 무조건 같이 잘 위인이라는 것을 분명히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본격적인 섹스를 하기 전에 다정한 키스나 애무 등 전희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귀찮아하기까지 했다니. 케네디, 국각가 당신을 위해 해줄 일을 먼저 생각하라더니 자기가 여자를 위해 뭘 할지는 생각 안하고 여자가 자길 위해 해줄 것만 생각했단 말이지!
너무 잘난 남자들이 이렇다. 그래서 잘난 남자 싫다는 게 아니라 너무 잘난 나머지 저렇게 사는 남자들보다는 다이아반지보다 품에 안고 뛰어온 붕어빵 한 봉지를 내미는 남자의 온기가 더 따뜻하다. 그렇다. 그게 남자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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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냥.. 신문보는데 있길래.... ^^
<다이아반지보다 품에 안고 뛰어온 붕어빵 한 봉지를 내미는 남자의 온기가 더 따뜻하다>
진짜 동의합니당...
대땅 멋진 이벤트... 무지무지 비싼 선물... 물론 받음 좋겠죠.. ㅋㅋㅋㅋ
그래두 것보다는 그냥 길가다 생각나 샀다며 건네는 장미꽃 한송이나...
문득 내생각이 났다며 보내주는 사랑듬뿍담긴 메세지...
그런게 더 감동스럽고 더 기쁘구 더 좋습니당....
저는 가끔씩 보내주는 문자에 가슴뭉클해지구 눈물 글썽글썽해진적 많았거덩요~
머 너무 먼 관계루 장미꽃 한송이는 결혼후루 패쑤~~~ ㅋㅋㅋㅋ
이글쓰면서 또 마음이 울산으루 마구마구 달려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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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정
11:21
2004.12.11.
2004.12.11.
으악 압박이 강하게 전해기는 글입니다.
울 방장 잘 하겠지요~~~물론
그런 믿음이 없인 안 되쟎아요
하지만 그 믿은 결혼하면 10년안에 깨집니다.~~~ 깨질 것 뻔히 알면서 하는게 결혼이니까요~~~ㅎㅎ
울 방장 잘 하겠지요~~~물론
그런 믿음이 없인 안 되쟎아요
하지만 그 믿은 결혼하면 10년안에 깨집니다.~~~ 깨질 것 뻔히 알면서 하는게 결혼이니까요~~~ㅎㅎ
11:22
2004.12.11.
2004.12.11.
11:24
2004.12.11.
2004.12.11.
11:24
2004.12.11.
2004.12.11.
동감동감동감 100%동감...
그래도 방장님은 잘 하시는거 같던데...
울 무뚝뚝이 신랑은 시키지 않으면 절대 할 줄 모른다는... 누가 서울사람이라고 할꼬...ㅠㅠ
그래도 방장님은 잘 하시는거 같던데...
울 무뚝뚝이 신랑은 시키지 않으면 절대 할 줄 모른다는... 누가 서울사람이라고 할꼬...ㅠㅠ
11:28
2004.12.11.
2004.12.11.
11:28
2004.12.11.
2004.12.11.
제가 잘 안돼는게..여자를 배려할 줄 모른다는...쩝...집안에 누나셋에 막내동생으로 자라서..다..제가 배려를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고쳐야 하는데..고쳐야 하는데..쉽지 않더군요 ㅠ.ㅠ 고쳐져야.....장가를 갈껀뎅 ㅠ.ㅠ
11:31
2004.12.11.
2004.12.11.
11:32
2004.12.11.
2004.12.11.
12:10
2004.12.11.
2004.12.11.
12:18
2004.12.11.
2004.12.11.
12:24
2004.12.11.
2004.12.11.
12:45
2004.12.11.
2004.12.11.
13:35
2004.12.11.
2004.12.11.
방장님께서도 마음은 언제나 청주에 두고 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