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도 있겠지만
과거 부산대교가 없던 시절은 이다리를 안 통하고는 육로로 영도를 들러가는 건 불가능했죠
이 다리가 만들어진 시절엔 배가 지나가기 위해 다리가 들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흔적은 남아 있죠~~
전 이 다리를 중심으로 한 5-6년 정도 생활했죠~~~ 그래서 이 다리를 보면 그 시절이 떠 오릅니다.
주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자갈치라는 시장을 배경으로 자랐습니다.

영감님이  자갈치에서 수산물 중매인을 하신 덕에 새벽이면 공동위판장에 내려가 일하다가 형과 함께 활어 1마리를
들고 올라와서는 회를 떠서 그것만 먹고 학교 다니기를 하고, 돌아와서는 자갈치 시장을 돌아다니며 놀았죠~~

심심하면 영도다리 밑에 가서 고기도 잡고 게도 잡다가 어쩔 땐 남포동으로 진출해서 애들과 돌아다니며 학창시졀을
보냈죠~~~
그래서 이 다리 이 사진을 보면  힘들고 암울했던 그 시절이 떠 오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지금 또 다시 그 시절이 온다면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