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어제 뭘 먹고싶냐는 말씀에 아버지 고향음식인 김치밥을 해달라고했습니다.
어머님이 일부러 해주신 맛있는 김치밥을 먹어야하기에(불참의 핑계가 되나?)^^
오늘 일산벙개를 참석 못할상황이었는데......
몸이 가만있질 않네요.
옷을 주점 주점 갈아입고 벙개참석차 저녁시간에 집을 나서는데 어버니께서 저녁은 먹고올거니?
라는 말씀에.....아니요 빨리 와서 어머니가해준 김치밥 먹을 거예요^^라고 나름대로 어머니 맘을
위로하며 벙개에 참석했습니다.
맛있는 설렁탕에 수육을 앞에두고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고 배에선 꼬르륵 하는 와중에도 어머니의
그 김치밥을 먹어야한다는 일념으로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원래 김치밥은 따뜻할때 먹어야 제 맛인데 지금들어오니 그동안 식었네요.
한번 드셔본 분들은 다들 또 한번 먹기를 희망하시는 "김치밥" 아버지의 고향인 황해도 음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