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태어나서 처음 겪은 정말 황당한 상황
- [서울] fateday
- 조회 수 115
- 2005.04.25. 03:07
요즘 일이 바빠 4주동안 하루도 못 쉬었습니다...ㅠ.ㅠ
어느정도 일이 정리가 되어서 여자친구와 머리도 식힐 겸 시외로 나갔습니다...
아직 티지가 나오질 않아 지나가는 티지만 보면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천호동에서 팔당쪽으로 이동중 저녁으로 먹을려고 중간에 하남시에서 도미노피자도 한판 사서
신나게 가고 있었죠...
제가 길 눈이 어두워 잘은 모르지만 하남에서 팔당대교 아래쪽 길이던가요? 암튼 정약용 생가 가는 길
중간에 팔당역(?) 근처에 보면 좀 요상하게 길이 합쳐지는 곳이 있습니다...
아주 약간 언덕지형이고 다시 내려갈때 조수석쪽 창문을 보면 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른쪽은 팔당역(?)이
보이는 그곳인데 암튼 한 30~40미터 내려가면 제가 볼때 좀 요상한 차선이 있어요...(설명하기가 좀-_-;)
신호등도 특별히 없고 그냥 내려가서 아래쪽 도로와 반대쪽 도로를 잘 보다가 지나가는 그런 도로인데
이상하게 제가 지나갈 곳이 없는 겁니다...ㅠ.ㅠ
원래 차선이 총 3개인데 2개중 1개는 제가 있는 쪽으로 꺽어 들어오고 하나는 그냥 아래쪽으로 직진...
나머지 하나는 제가 크로스로 지나가야 하는 길인데...ㅠ.ㅠ
순간 무지 당황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서울쪽으로 가는 차들은 엄청 밀리고 있었는데 수많은 차들이
다 저와 반대방향이고 저만 그곳에서 멍하니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
앞으로 약간 전진하면서 반대편 차들과 가까워지니 지나가는 수많은 차들이 아주 느릿느릿 스쳐지나가면서 저희를
계속 쳐다보고 심지어는 크락션도 울리더라고요...ㅠ.ㅠ
도저히 끼어들 틈이 없었고 한 20~30분 동안 그 자리에 바보같이 서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평소 길눈이 어두워 모르는 곳을 찾아갈때면 매번 헤매는 저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열 받아서 크락션을 한 1분간 계속 누르면서 조금씩 전진하니 반대편 차들이 다 미친놈 취급하며 손가락질하고
창문 내리고 저에게 욕을 하더군요...ㅠ.ㅠ
어떤 관광버스 기사는 저에게 비어있는 한쪽 차선을 가르키며 그쪽으로 가야지 왜 이쪽으로 들어오냐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쪽 차선은 역주행차선이고 약간 곡선도로라 잘 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곳인데 말이죠...
더군다나 제가 들어가야 할 차선에 이미 밀려있는 차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려있어서 난감했습니다...
그때 제 오른쪽 작은 슈퍼앞에 차량 한대가 잠시 정차 중이었는데 그 운전자가 저에게 다가와서 인상 잔뜩 쓰면서
"정신나갔어요? 왜 역주행해요... 여기 일방통행인데 뭐하는거야...!!!" 라고 큰소리로 나무랐습니다...ㅠ.ㅠ
여자친구가 그냥 후진해서 차 돌리자고 그러는데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ㅠ.ㅠ
아~ 그 상황이란... @(%$(#)%*#)*%_ㅕ)#@$_(*#_$*)#*%_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제가 서 있던 곳에 제 뒤를 따르는 차량은 단 한대도 없었습니다...ㅠ.ㅠ
정말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요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내가 정말 미친건가?
미친사람들도 아마 자기는 안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뭐지? 뭐지? 뭐지? 아아아악~~~
그때 갑자기 소리없이 등장한 슈퍼주인 아줌마...
"저 차가 제대로 가는거에요... 반대편 차들이 역주행하는건데..."
정차중인 운전자는 "그래요? 이상하네" 그리고 사과없이 휭하니 사라졌습니다...-_-;
이 상황을 피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정면돌파할까 고민하던중... 오기가 발동해서 결국에 한참동안 역주행아닌 역주행을
하였고 저와 한차선에서 만난 수많은 차량들이 처음에는 다들 창문열고 미친놈 취급하며 욕하는 분위기였으나 나중에는
무서워서 피하더군요...-_-; (차가 많이 밀리는 상황이라 그렇게 위험한 상황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정말 역주행한 그 수많은 차량 운전자들은 자신들이 역주행이었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저는 그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지... 다들 초행길 이었을까요?
뻔히 중앙선이 쎈~ 노랗게 보이는데 말이죠...
만약 알고도 저한테 욕한거라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오늘 아니 이제는 벌써 어제가 되어 버렸군요...
그 당시에는 오랜만에 잠깐 바람쐬러 나갔다가 당한 것이라 상당히 기분이 언짢았는데 지금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도 이런 일 겪어보셨나요? ㅎㅎㅎ
다수의 횡포 정말 무섭더군요... 앞으로 살면서 또 이런 다수의 횡포(?)를 겪게 된다면 과연 그때는 ???
어느정도 일이 정리가 되어서 여자친구와 머리도 식힐 겸 시외로 나갔습니다...
아직 티지가 나오질 않아 지나가는 티지만 보면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천호동에서 팔당쪽으로 이동중 저녁으로 먹을려고 중간에 하남시에서 도미노피자도 한판 사서
신나게 가고 있었죠...
제가 길 눈이 어두워 잘은 모르지만 하남에서 팔당대교 아래쪽 길이던가요? 암튼 정약용 생가 가는 길
중간에 팔당역(?) 근처에 보면 좀 요상하게 길이 합쳐지는 곳이 있습니다...
아주 약간 언덕지형이고 다시 내려갈때 조수석쪽 창문을 보면 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른쪽은 팔당역(?)이
보이는 그곳인데 암튼 한 30~40미터 내려가면 제가 볼때 좀 요상한 차선이 있어요...(설명하기가 좀-_-;)
신호등도 특별히 없고 그냥 내려가서 아래쪽 도로와 반대쪽 도로를 잘 보다가 지나가는 그런 도로인데
이상하게 제가 지나갈 곳이 없는 겁니다...ㅠ.ㅠ
원래 차선이 총 3개인데 2개중 1개는 제가 있는 쪽으로 꺽어 들어오고 하나는 그냥 아래쪽으로 직진...
나머지 하나는 제가 크로스로 지나가야 하는 길인데...ㅠ.ㅠ
순간 무지 당황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서울쪽으로 가는 차들은 엄청 밀리고 있었는데 수많은 차들이
다 저와 반대방향이고 저만 그곳에서 멍하니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
앞으로 약간 전진하면서 반대편 차들과 가까워지니 지나가는 수많은 차들이 아주 느릿느릿 스쳐지나가면서 저희를
계속 쳐다보고 심지어는 크락션도 울리더라고요...ㅠ.ㅠ
도저히 끼어들 틈이 없었고 한 20~30분 동안 그 자리에 바보같이 서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평소 길눈이 어두워 모르는 곳을 찾아갈때면 매번 헤매는 저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열 받아서 크락션을 한 1분간 계속 누르면서 조금씩 전진하니 반대편 차들이 다 미친놈 취급하며 손가락질하고
창문 내리고 저에게 욕을 하더군요...ㅠ.ㅠ
어떤 관광버스 기사는 저에게 비어있는 한쪽 차선을 가르키며 그쪽으로 가야지 왜 이쪽으로 들어오냐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쪽 차선은 역주행차선이고 약간 곡선도로라 잘 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곳인데 말이죠...
더군다나 제가 들어가야 할 차선에 이미 밀려있는 차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려있어서 난감했습니다...
그때 제 오른쪽 작은 슈퍼앞에 차량 한대가 잠시 정차 중이었는데 그 운전자가 저에게 다가와서 인상 잔뜩 쓰면서
"정신나갔어요? 왜 역주행해요... 여기 일방통행인데 뭐하는거야...!!!" 라고 큰소리로 나무랐습니다...ㅠ.ㅠ
여자친구가 그냥 후진해서 차 돌리자고 그러는데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ㅠ.ㅠ
아~ 그 상황이란... @(%$(#)%*#)*%_ㅕ)#@$_(*#_$*)#*%_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제가 서 있던 곳에 제 뒤를 따르는 차량은 단 한대도 없었습니다...ㅠ.ㅠ
정말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요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내가 정말 미친건가?
미친사람들도 아마 자기는 안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뭐지? 뭐지? 뭐지? 아아아악~~~
그때 갑자기 소리없이 등장한 슈퍼주인 아줌마...
"저 차가 제대로 가는거에요... 반대편 차들이 역주행하는건데..."
정차중인 운전자는 "그래요? 이상하네" 그리고 사과없이 휭하니 사라졌습니다...-_-;
이 상황을 피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정면돌파할까 고민하던중... 오기가 발동해서 결국에 한참동안 역주행아닌 역주행을
하였고 저와 한차선에서 만난 수많은 차량들이 처음에는 다들 창문열고 미친놈 취급하며 욕하는 분위기였으나 나중에는
무서워서 피하더군요...-_-; (차가 많이 밀리는 상황이라 그렇게 위험한 상황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정말 역주행한 그 수많은 차량 운전자들은 자신들이 역주행이었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저는 그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지... 다들 초행길 이었을까요?
뻔히 중앙선이 쎈~ 노랗게 보이는데 말이죠...
만약 알고도 저한테 욕한거라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오늘 아니 이제는 벌써 어제가 되어 버렸군요...
그 당시에는 오랜만에 잠깐 바람쐬러 나갔다가 당한 것이라 상당히 기분이 언짢았는데 지금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도 이런 일 겪어보셨나요? ㅎㅎㅎ
다수의 횡포 정말 무섭더군요... 앞으로 살면서 또 이런 다수의 횡포(?)를 겪게 된다면 과연 그때는 ???
댓글
7
[수원]Wolf
[수원]Reply-영석아빠
[안양] 지뇽
[서]왔다갔다
[서]수피
[남양주]한가람
[폭주족]나이스리
10:51
2005.04.25.
2005.04.25.
11:06
2005.04.25.
2005.04.25.
11:17
2005.04.25.
2005.04.25.
나는 정상인데 남들이 모두 뭐라고 하면 좀 위축 되죠..
원래 외누박이 원숭이 나라에선 두눈 원숭이가 비 정상이라고 하잖아요..
두 눈 부릅뜨고 쎄게 나가던가..슬그머니 대열에 합류 하던가...
어쨌든 쬐끔 억울 하셨겠네요 ^^
원래 외누박이 원숭이 나라에선 두눈 원숭이가 비 정상이라고 하잖아요..
두 눈 부릅뜨고 쎄게 나가던가..슬그머니 대열에 합류 하던가...
어쨌든 쬐끔 억울 하셨겠네요 ^^
14:10
2005.04.25.
2005.04.25.
14:36
2005.04.25.
2005.04.25.
아마도 하팔당에서 구도로에서 신도로로 진입하는 곳인것 같네요.
일요일 오후엔 많이 정체되는 지역이라 아마도 서울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길이 밀리자 구도로로 갈려고 역주행해서 나온것 같네요...
많이 난감 하셨겠습니다...
일요일 오후엔 많이 정체되는 지역이라 아마도 서울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길이 밀리자 구도로로 갈려고 역주행해서 나온것 같네요...
많이 난감 하셨겠습니다...
01:41
2005.04.26.
2005.04.26.
어딘지 알겠네요....
서울오는 차들 잘 헷갈리는 길입니다...
원래는 그릴로 오면 안되는곳인데....
이정표도 없구....
그동네 ... 참....
퐈!~~야~~~
서울오는 차들 잘 헷갈리는 길입니다...
원래는 그릴로 오면 안되는곳인데....
이정표도 없구....
그동네 ... 참....
퐈!~~야~~~
10:52
2005.04.26.
200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