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결 같은 맛 하동관
- (서울/독도)팬케이크
- 조회 수 104
- 2005.03.31. 14:29
^0^ 어제 시내 나갈 일이 있어.....벼르고 벼르던 하동관에.......
지하철을 3번이나 바꿔 타고 을지로 입구역에 도착......청계천 사이 골목길로 느긋이 걸어가니
바로 눈에 띄는 하동관 약속 다방....ㅋㅋ 하동관 약속 다방 그 다방 오래도 간다.......
아직도 중심가 을지로에 다방이라니......얼마나 오랫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이름인가요?
왠지 다방하면 시골 역전 앞.....카바레 음악이 쾅쾅 울리고......화장 진한 다방 레지가 앉아
있고 설탕을 3-4 스푼 넣은 커피를 내올 것 같은 20-30 년 전의 느낌인데....하동관 골목이 바로
그렇답니다....시계추를 20-30년 전으로 돌리면 딱입니다요.....더구나 재개발한다고
담장까지 둘러놔서 없어진 줄 알았네요....
변함없이 손님을 맞는 늙은 할아버지,할머니 내외.....정답습니다.....
점심시간이 갓 지난 시간에도 바글바글하네요.....특 하나를 시키고 자리에 앉으니
변함 없는 곰탕 한 그릇이 쏜살 같이 놓입니다.....변함 없는 놋그릇에 담긴 곰탕 한 그릇
왱? 매일 놋그릇은 누가 닦는겨?
역쉬 국물의 구수함이란! 흠흠 넘 맛있어.....정신없이 먹습니다.....
몇 숟가락을 뜨고서 주위를 바라보니....왱? 양로원에 놀러온 듯한 느낌.....
머리가 하얗게 센 노신사분들이 대부분이네요.....사이사이 젊은 직장인들도 많이 보이구요.......
옛맛을 잊지 못해 이렇게들 찾아오나 봅니다.....
60년을 변함 없다는 것.....하동관뿐만 아니라.....울 부부들이 닮아야 될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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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6
2005.03.31.
2005.03.31.
14:38
2005.03.31.
2005.03.31.
^0^ 제가 전에 서경 맛집에 추천했던 동대문의 유명한 '닭한 마리'랍니다.....닭 한 마리를 자기 나름대로 냄비에 넣고 끓여 먹는 거랍니다......맛집 검색해 보세요....
14:48
2005.03.31.
2005.03.31.
움.. 먹는 모습을 봐야 .. 그 맛을 느낄 수 있을듯...
사진만으로는 먼가 부족해여.....
에혀!~~~~~~ 나둥 맛난거 먹구싶당.. ㅡㅡa
사진만으로는 먼가 부족해여.....
에혀!~~~~~~ 나둥 맛난거 먹구싶당.. ㅡㅡa
14:58
2005.03.31.
2005.03.31.
^0^영석 아빠님 하동관의 곰탕은 먹어보시면 왜 지존인지......압니다......
물론 닭 한 마리야 취향에 따라 입맛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0^
물론 닭 한 마리야 취향에 따라 입맛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0^
15:04
2005.03.31.
2005.03.31.
15:34
2005.03.31.
2005.03.31.
18:07
2005.03.31.
2005.03.31.
19:03
2005.03.31.
200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