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이리도 빡쎄진겁니까..

아침에 처음가는 곳이라 찾아가느라 헤매여서 턱걸이로 입소하고, 아침에 이등병들의 인솔로 추운데 벌벌떨며 안보교육, 사격...

사격은 재밌더군여... 돈주고도 총 쏘러 가는데... ^^ 머리부분에 여섯발 적중.. 캬아 내가 이런 명사수라니... 오랜만의 화약냄새.

문제의 점심시간... 예비군 전용식당이 있더군요.... 가격 3500원 캬 저렴하다... 메뉴 단일... 내용물 현역보다 못한 짬밥...ㅠㅠ

시장이 반찬이라고 아침을 굶어서 한 그릇 뚝딱...

오후교육.. 웬 서바이벌 교육장 개소? 올해부터 도입했다는군요... 재밌겠다 생각했으나 조교들의 한마디... 힘들어염...

그래두.. 돈주고도 하는 서바이벌 게임.. 룰루랄라. 재밌겠다.. 하고 교육을 받는데... 허걱...

언덕의 경사가.. 글구 곳곳의 함정과 교관의 빽빽... 이거였구나 조교의 말이.. ㅜㅜ

철조망도 통과하고. 산 뛰어올라가고 흑... 것도 보호헬멧쓰고 야상에 쪼끼까지 입고.. 헥헥..

정상에 올라가니 땀이 쫘악.. 된장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여...  

암튼 운동삼아 훈련 잘 받고 왔습니다... 훈련장에서도 폐인근성이 발휘되어서 주차장을 두리번 거리면서 티지가 없는지, 혹시나

횐님이 없는지.. 찾게되더군여..

올해가 마지막 입소 훈련이기에 망정이지... 예비군 훈련 정말 갈수록 힘들어 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