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이 개학하기전에 짐옮긴다고 도와주러 갔다가...교실청소까지 싸~악 하고 왔습니다
아직도 그 초등학교 교실은 나무바닥이더군요(교실만)
자그만한 책상과 의자, 나무바닥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긴 했는데^^;

짐...엄청 많음-.-;
마나님 짐 다 옮기고 교실 청소시작...
먼지...억수로 남-.-;

요즘은 교실마다 대형프로젝션TV가 있더군요....그 뒤에 먼지가 쌓여 쿠션화 되어 있슴-.-;
간단히 짐 조금 옮기는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하루종일 걸렸네요-.-;...점심은 먹이고 일을 시켜야 할것 아녀요? ㅠ.ㅠ
마나님 나빠요 ㅠ.ㅠ
그래도 나무바닥에 왁스질은 안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청소끝내고 튀어나온 나무도 툭툭쳐서 집어놓고, 혹시 떨어진 압정같은건 없나 찬찬히 살펴보고...
웬지 스스로 우리나라의 꿈나무들과 교육계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한것 같은 만족감에 취해 돌아왔습니다 푸하하

p.s. 중간에 마술카리모콘이 요란을 떨어서 내려가보니 얼라들하고 저희 티지와 공놀이 하고 있더군요 ㅠ.ㅠ
다행이 긁히거나 들어간데는 없지만, 애들이 던져주는 공을 친절하게도 바로 바로 튕겨내주고 있었다는...ㅠ.ㅠ
시끄러울것 같아서 경보기는 꺼놓았는데 앞으로 학교 갈때는 꼭 켜놓고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