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도 / 안양 / 보리밥집
- (서울)팬케이크
- 조회 수 460
- 2005.02.01. 11:15
경기도 / 안양 / 보리밥집
1.이름: 옛날 원조 보리밥집
2.위치: 경기도 안양시 의손동 안양시 계원 조형 예술 대학 근처
3.전화 번호: 031-424-2515
4.메뉴: 보리밥 - 6000 원
감자전 - 6000 원
도토리묵 - 6000 원
제육 볶음 - 10000 원
동동주 - 한 되 5000원, 반 되 3000 원
안양 계원조형예술대학 근처 모락산 자락의 보리밥집을 소개합니다......
5년 전 쯔음 어느 맑은 봄날 여동생 둘과 함께 한두 달에 한 번이라도 모여서 맛있게
점심도 먹고 수다도 떨며 스트레스도 풀자고 한 후에 평촌 동생집에 세 자매가 모였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첨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 보리밥 마을이었답니다......
인덕원을 지나 롯데마트가 왼쪽으로 보이면 바로평촌 IC 랍니다.
즉 서울 외곽 순환 도로가 가로 지르는 밑으로 바로 좌회전하여
계원 조형예술대학까지 갑니다. 대학 앞을 지나 시골길을 고불꼬불 한 400-500미터 더 가면
(드라이브도 좋고......) 모락산 끝자락에 보리밥 마을이 나옵니다......
즉 보리밥집이 6-7개쯤 몰려 있답니다......근디 이 집이 원조라고 사람들이 이 집에만 몰립니다......
열 가지 정도의 나물에다가 쌈과 쌈장, 그리고 된장찌개가 곁들여 나옵니다.
커다란 그릇에(겨울에는 돌솥,여름엔 사람이 많아 가마솥밥)에 온갖 나물을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 된장을 넣고 쓱쓱 비벼서 먹는 맛이란 고향의 맛처럼 구수하고 푸근합니다.
도토리묵도 맛있고(제가 원래 도토리묵을 좋아합니다.) 감자전도 별미입니다......
그리고 약간 뭔가(괴기?) 부족하다 싶으면 제육볶음을 시키면 됩니다......
제육볶음 양이 약간 적은 듯은 하지만 맛은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도토리,감자전,제육볶음을 시키기에는 보리밥만으로도 너무 배가 부릅니다......
술은 못 하지만 동동주가 맛있다니......놓칠 수 없죠......반 되를 시켜 한 잔씩 크아......
물론 이 정도 가격이나 수준의 보리밥집은 시내에도 많답니다......
하지만 이곳의 보리밥이 더욱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모락산의 맑은 공기와
전원적인 주변 경치 탓이 아니었을까요? 도시 가까이에 이렇게 시골스런 곳을
찾기는 어려운 법이니까요.....특히 안양이든 어디든 좀 경치 좋은 전원에는
비싼 갈비집만 수두룩한데......특히 안양 근교의 경치 좋은 곳은(백운 호수) 비교적 값이 비싼 편이잖아요.
그래두 이곳 모락산 자락은 보리밥집이라 소박한 편이랍니다.
더구다나 모락산에는 산림욕장두 있고, 정상에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고 아주 좋습니다....
단지 보리밥만 찾아 간다면 대형화된 장삿속 보리밥집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락산의 맑은 공기와 함께 하는 보리밥이라면 맛있는 별미일 것입니다......
정말이지 봄의 정취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답니다.......
특히 저는 거기서 이상한 나리를 보았답니다. 주황생 바탕에 검은 점이 박힌
신기한 점박이 나리꽃두 처음 보고......보라빛 아이리스도 많이 많이 봤답니다.
여름,가을도 무척 좋구요......겨울에는 썰렁하니 춥고 보리밥이 좀 그렇지요.....
보리밥이란 역쉬 봄,여름에 제맛이 나지요.....
특히 모락산에는 아카시아가 무척 많더군요. 힘들게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왔던 탓이었을까요?
보리밥 맛이 정말 꿀맛이었답니다.....하긴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지만 평일에 가야 할 듯 합니다.......
그 보리밥맛을 잊지 못해 휴일날 갔다가 완전 도떼기 시장을 보는 듯 하였답니다.
모락산 등산객들이 다 몰리는 듯 그야말로 아수라장......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고,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보리밥에 어울리는 친절함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어느 날 하도 원조에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
다른 집을 가봤습니다......뭐 맛이 비슷하게 평준화가 되어 비슷비슷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원조에만 사람들이 와글와글 몰리는 이유는? 이름 탓인지(원조가 뭐길래)......
모르겠지만 뭐 이유가 있으니 몰리겠지요......헌데 애들은 싫어하네요......요즈음 애들 입맛은
보리밥과 나물을 질색합니다. 하지만 옛 것에 향수를 느끼는 어른들이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보리밥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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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2005.02.01.
2005.02.01.
^0^ 주소가 안 나오는 것을 보니? 그린벨트 지역인지 의심? 되네요......^0^ 원조는 골목에 들어가면서 왼쪽에 있답니다.....가장 큰 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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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2005.02.01.
^0^ ㅎㅎ 그곳 롯데마트에 어쩌다 가끔 간답니다......제 동생이 귀인동 우성 아파트에 살아요. 그래서 놀러가면 롯데마트에 가곤 해요......새로 생겨서 깔끔하니 쾌적하고...... 좋더라구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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