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시간전의 일인가요..

요즘들어 사고현장목격을 너무 자주해서...불안합니다.

액댐을 해야 하나봐요~!!

서울대 사거리에서 신림사거리로 가는 남부순환로에서 제 옆의 앞의 차량SM5가

조그만한 강아지한마리를 치었습니다.

운전자가 비상깜박이를 키며... 내렸습니다... 속으론 그래도 아직 죽지 않았으니.. 병원에 데려가려나 보다 라고 생각했죠....그런데........ 발로 툭툭...건드린다음에.......손가락으로 강아지 뒷다리를 집어 들어올리며 옆 도로에다가 툭 던져 놓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차에 올라타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쓸데 없는 영웅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가려고 하는 아저씨를 불러놓쿠서... " 아저씨 강아지가 살아 있는데.. 병원에 데리고 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

그랬는데.. 그아저씨...저보고 하는말이........."네가 개주인이냐? " 라고 되묻더군요...

순간.......화가좀 났습니다...아니.....화났습니다...

그 아저씨... 재수없게 강아지를 치었다며... 상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두...아저씨... 병원에 데리구 가셔야죠...119 부르셔야죠...이야기 했습니다..

자기 무쟈게 바쁜사람인데.... 내가 이런 일을 신경써야 돼냐고....... 하더군요...

그 아저씨...원래는 개주인이 잘못한거라며......하던데......그말이 맞느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살아 있는 강아지를..... 생명이 붙어 있는 강아지를.....그냥 냅다 버리고...하는 그아저씨의 행동과 생각에 대해서.....화가 나더군요...

그래서....어쩌다가..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흥분하지 말아어야 하는데...

왜 반말하냐.... 네가 몬데..... 내가 너 차에 치어놓쿠 가버리면 좋겠느냐..등등.......

서로 욕을 하대며...싸웠죠...

그러다가....SM 5 뒤에 있던 아저씨가.......내리더니.... 말려주시더군요...

자기가..112에 신고 했따구....  

그 강아지..피를 뚝뚝 흘리며...누워있습니다... 너무 불쌍하고 가여웠습니다..

그 옆에서 ... 그 아저씨......별난것들이 재수없게 한다며.... 혼자서..화를 내더군요...

그래도.뒤에 있던 아저씨가.... 경찰아찌.... 오는거 보구 가시라고..말려주더라구요.....

다행이 경찰이 그리 멀지 있는 곳에 있진 않았나 봅니다...3분정도..걸려서 왔는데...

그 강아지...병원으로 데리구 가신다며...차에 태워 가시더라구요... 조금은 안심하면서도..내심은 걱정이 되더군요..

죽지 말아야 하는데........ 그 강아지 목걸이에는 다행이...개주인의 연락처가 있어서..다행이지만....

그 강쥐 주인도 관리 잘못한 죄가 있겠찌만...가슴이 무지하게 아프겠지요?

이름있는 강아지 였는데... 검정색에 조그만한.....강아지...

아무튼... 그 SM5 아저씨......정말...못되처먹었습니다.......

그런데......제가 이런 일이 처음이라......잘 모르지만요..

강아지가 차에 치이면....그냥 버리고 가도 상관 없는건가요?

그래두...차가 분명 제눈에도 강아지가 지나가는것을 보았는데..빠른 속도도 아니고..차가 막혀서 한 20~30킬로 의 속도였을뿐인데.... 강아지가 너무 작아서 안보였었나요?

횐님들께서는.....만약 강아지를 치었는데..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