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허접하지만.. 풀타임 사륜을 타면서 느낀점..
- 이호찬
- 조회 수 2253
- 2004.09.14. 22:37
사륜구동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듯 싶어서요..
그냥 제 짧은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풀타임 사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재규어 엑스타입의 올휠드라이브 버전이나.. 파트타임 사륜은 타봤지만서도..
타 차종을 조금씩 비교해 볼까요??
재규어 엑스타입... 저희 스포와 비슷한 기계식 4륜을 사용합니다. 비스커스커플링을 이용한 세팅인 것까지는 거의 유사한데.. 후륜쪽에 구동력을 많이 배분해 놓은 형태이죠. 맥스로 돌아갈 때 40:60 (전륜:후륜)이라고 도큐맨트로는 확인했고.. 실제로 승차해서 운전할 때에도.. 토크를 이용한 오버스티어가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후륜구동 차량으로 착각했을 정도...
아우디 콰트로.. 실제로 운전해 보면.. 아! 사륜이구나..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퀵스타트를 해보면.. 후륜구동이나 전륜구동 차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 땅바닥으로 흡사 꺼지는 느낌이 들죠. 코너를 공략할 때에도.. 한계점까지 차량의 접지력을 가장 극상을 이룹니다. 문제는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급격히 언더로 말려드러가는 현상은.. 기계식 사륜과 흡사합니다만.. 지금까지 나온 풀타임 사륜중 가장 고점에 다다른 기술이라고들 하더군요.
파트타임사륜 .. ㅠ.ㅠ 사륜구동의 원조이긴 합니다만.. 일년에 한번 쓸까말깝니다... 말 그대로 구동력을 고루 분배하는 방식이고.. 데후라고 불리우는 디퍼런셜을 이용합니다. 그저.. 50:50으로 마구 돌구요.. 저속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턱인을 무지하게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뒤집어지는 수 있고요.. 눈오는 날 사륜의 남발은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포티지의 사륜.. att 라 불리우는 보그워너사의 비스커스커플링 기준의 메커니즘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전륜구동이 기본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의 예를 든 차종 중 재규어의 경우 후륜 위주로 세팅되어 있고. 아우디의 경우 상시 사륜 위주로 설계되어 있는 반면.. 스포의 경우 일반적 주행에서는 전륜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주행 환경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부하가 걸린다. 속도가 높아진다. 일정 위치의 바퀴가 미끄러지거나 돌지 않는다.. 기타 등등)에 구동력이 배분되는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비오는 날..
지난 토요일.. 일요일..
저는 사륜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일산에서 나와서 공항으로 가는 중에(김포공항) 엄청나게 억수로 비가 쏟아지더만요.
군데 군데 파인 곳에 비가 고여 있는데..
좀 밟았습니다. 마눌이 아침 11시 40분까지 도착한다고 했는데.. 그저 깜빡 조는 바람에.. 집에서 11시 30분에 나오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ㅠ.ㅠ
행주대교를 넘어서서 내리막에..
앗!!
왼쪽 앞바퀴가 물텅이로 쑥 빠졌습니다. 그때 속도.. 120... @@
전 후륜구동을 주로 타고 다녔었는데.. 보통 이런 경우에.. 후륜의 경우.. 빠진 쪽으로 차가 밀립니다..
보통.. 이정도 속도였으면.. 상당히 밀려가죠.. 최악의 경우.. 중앙선 팬스를 박아버릴 수도 있는.. ㅠ.ㅠ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급히 테이크인 하려는 순간... 역카운터라고 하던가.. 머 어쨌든..
어라????
그냥 갑니다..
아무치도 않은 듯..
물구뎅이를 씹어먹으며..
그냥 가는 나의 블루스포...
허거덕...
감동의 물결입니다...
물론.. 비오는 날.. 무리하게 달린 저의 실수.. 인정합니다만..
사람이.. 항상 정석대로 살 수 없는 것처럼..
사소한 실수가 큰 일을 벌일 수도 있는데..
위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죠..
물론.. 전륜인 경우에는 그 영향이 덜합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전륜의 부하가 걸린 쪽의 반대방향 후륜이 역시 슬립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왼쪽 앞바퀴가 구동하는 채로 저항을 받게 될 경우..
팽이처럼 뱅글 돌 수 있죠. 심한 경우..
후륜인 경우라면.. 반대로 구동력이 없는 전륜측이 밀려나가거나.. 반대로 말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륜은??
네 바퀴에 적당히 구동력이 걸린 상태에서.. 전륜 한쪽에 부하가 걸리는 경우..
혹은 슬립하는 경우..
기타 여러 경우에서..
미끄럼 방지장치와 더불어.. 강력한 예방조치를 취해주게 됩니다.
저는 그저.. 막연한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륜의 파워를..
느꼈답니다.
주위에 상시 사륜 타시는 분들도..
비오는 날..
그 효과를 가장 크게들 보신다고 하데요..
작게나마..
어렴풋이 느껴본 날이였습니다..
허접하네요.. ^^;; 먼 얘긴지 저도 잘 모르겠으나..
하여간..
총알이 되시고..
연비에 쪼끔 너그러우실 수있으시다면
사륜 사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되실 겁니다.
그럼 ~~
그냥 제 짧은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풀타임 사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재규어 엑스타입의 올휠드라이브 버전이나.. 파트타임 사륜은 타봤지만서도..
타 차종을 조금씩 비교해 볼까요??
재규어 엑스타입... 저희 스포와 비슷한 기계식 4륜을 사용합니다. 비스커스커플링을 이용한 세팅인 것까지는 거의 유사한데.. 후륜쪽에 구동력을 많이 배분해 놓은 형태이죠. 맥스로 돌아갈 때 40:60 (전륜:후륜)이라고 도큐맨트로는 확인했고.. 실제로 승차해서 운전할 때에도.. 토크를 이용한 오버스티어가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후륜구동 차량으로 착각했을 정도...
아우디 콰트로.. 실제로 운전해 보면.. 아! 사륜이구나..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퀵스타트를 해보면.. 후륜구동이나 전륜구동 차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 땅바닥으로 흡사 꺼지는 느낌이 들죠. 코너를 공략할 때에도.. 한계점까지 차량의 접지력을 가장 극상을 이룹니다. 문제는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급격히 언더로 말려드러가는 현상은.. 기계식 사륜과 흡사합니다만.. 지금까지 나온 풀타임 사륜중 가장 고점에 다다른 기술이라고들 하더군요.
파트타임사륜 .. ㅠ.ㅠ 사륜구동의 원조이긴 합니다만.. 일년에 한번 쓸까말깝니다... 말 그대로 구동력을 고루 분배하는 방식이고.. 데후라고 불리우는 디퍼런셜을 이용합니다. 그저.. 50:50으로 마구 돌구요.. 저속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턱인을 무지하게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뒤집어지는 수 있고요.. 눈오는 날 사륜의 남발은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포티지의 사륜.. att 라 불리우는 보그워너사의 비스커스커플링 기준의 메커니즘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전륜구동이 기본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의 예를 든 차종 중 재규어의 경우 후륜 위주로 세팅되어 있고. 아우디의 경우 상시 사륜 위주로 설계되어 있는 반면.. 스포의 경우 일반적 주행에서는 전륜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주행 환경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부하가 걸린다. 속도가 높아진다. 일정 위치의 바퀴가 미끄러지거나 돌지 않는다.. 기타 등등)에 구동력이 배분되는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비오는 날..
지난 토요일.. 일요일..
저는 사륜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일산에서 나와서 공항으로 가는 중에(김포공항) 엄청나게 억수로 비가 쏟아지더만요.
군데 군데 파인 곳에 비가 고여 있는데..
좀 밟았습니다. 마눌이 아침 11시 40분까지 도착한다고 했는데.. 그저 깜빡 조는 바람에.. 집에서 11시 30분에 나오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ㅠ.ㅠ
행주대교를 넘어서서 내리막에..
앗!!
왼쪽 앞바퀴가 물텅이로 쑥 빠졌습니다. 그때 속도.. 120... @@
전 후륜구동을 주로 타고 다녔었는데.. 보통 이런 경우에.. 후륜의 경우.. 빠진 쪽으로 차가 밀립니다..
보통.. 이정도 속도였으면.. 상당히 밀려가죠.. 최악의 경우.. 중앙선 팬스를 박아버릴 수도 있는.. ㅠ.ㅠ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급히 테이크인 하려는 순간... 역카운터라고 하던가.. 머 어쨌든..
어라????
그냥 갑니다..
아무치도 않은 듯..
물구뎅이를 씹어먹으며..
그냥 가는 나의 블루스포...
허거덕...
감동의 물결입니다...
물론.. 비오는 날.. 무리하게 달린 저의 실수.. 인정합니다만..
사람이.. 항상 정석대로 살 수 없는 것처럼..
사소한 실수가 큰 일을 벌일 수도 있는데..
위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죠..
물론.. 전륜인 경우에는 그 영향이 덜합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전륜의 부하가 걸린 쪽의 반대방향 후륜이 역시 슬립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왼쪽 앞바퀴가 구동하는 채로 저항을 받게 될 경우..
팽이처럼 뱅글 돌 수 있죠. 심한 경우..
후륜인 경우라면.. 반대로 구동력이 없는 전륜측이 밀려나가거나.. 반대로 말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륜은??
네 바퀴에 적당히 구동력이 걸린 상태에서.. 전륜 한쪽에 부하가 걸리는 경우..
혹은 슬립하는 경우..
기타 여러 경우에서..
미끄럼 방지장치와 더불어.. 강력한 예방조치를 취해주게 됩니다.
저는 그저.. 막연한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륜의 파워를..
느꼈답니다.
주위에 상시 사륜 타시는 분들도..
비오는 날..
그 효과를 가장 크게들 보신다고 하데요..
작게나마..
어렴풋이 느껴본 날이였습니다..
허접하네요.. ^^;; 먼 얘긴지 저도 잘 모르겠으나..
하여간..
총알이 되시고..
연비에 쪼끔 너그러우실 수있으시다면
사륜 사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되실 겁니다.
그럼 ~~
댓글
10
[서]김형준
이호찬
김한
이호찬
이호찬
우기
[서]김형준
안젤로
이호찬
Carcinoma
23:00
2004.09.14.
2004.09.14.
쏘렌토 상시사륜도 비스커스커플링을 사용하는 시스템이 아닌가요? 저야 머.. 일반적인 내용만 알아서리 ^^;; 그냥 염두에만 둬 주세요 ^^;; (근데 진짜 다른가?? ^^;;)
23:09
2004.09.14.
2004.09.14.
언제 저런걸 다 공부하셨나요~~
전공이 의심스러워 지네요...
개인적인 꿈은 상시 4륜의 랠리카를 한번 타보는 겁니다.
다양한 차를 많이 타보신것 같아 부럽군요....
차에 대한 얘기를 오래 나누어도 샘이 마르지 않을 분 같아요...
전공이 의심스러워 지네요...
개인적인 꿈은 상시 4륜의 랠리카를 한번 타보는 겁니다.
다양한 차를 많이 타보신것 같아 부럽군요....
차에 대한 얘기를 오래 나누어도 샘이 마르지 않을 분 같아요...
23:24
2004.09.14.
2004.09.14.
23:32
2004.09.14.
2004.09.14.
이궁.. 지가 스포를 쏘렝이로 잘못 썼네요 ^^ 전에 타던 suv가 블루색 쏘렝이여서 ^^;; 그넘이 파트타임 사륜이었거덩여 ^^ 형준님 지송 ^^
23:35
2004.09.14.
2004.09.14.
01:20
2004.09.15.
2004.09.15.
죄송하긴요,,,저두 쏘렌토 리미 타다가 바꿨습니다...
제 주행 조건에 사륜을 별로 쓸일이 없어서 2륜으로 뽑았구요(연비도 만만치 않터군요)
쏘렌토 상시 사륜은 오프로드 지향적이고 스포티지 사륜은 온로드 지향적으로 설계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확인해 보지 못한 사항이라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제 주행 조건에 사륜을 별로 쓸일이 없어서 2륜으로 뽑았구요(연비도 만만치 않터군요)
쏘렌토 상시 사륜은 오프로드 지향적이고 스포티지 사륜은 온로드 지향적으로 설계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확인해 보지 못한 사항이라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01:29
2004.09.15.
2004.09.15.
첫 모임때 뵌 그 분이 맞으시죠 이호찬님???
역쉬 몰고 오신 차량을 봤던 그 느낌대로 차에 대한 지식이 남 다르신듯 하네요
둘째 세째 모임때도 계속 뵈었으면 합니당 ~~~~
역쉬 몰고 오신 차량을 봤던 그 느낌대로 차에 대한 지식이 남 다르신듯 하네요
둘째 세째 모임때도 계속 뵈었으면 합니당 ~~~~
09:22
2004.09.15.
2004.09.15.
11:19
2004.09.15.
2004.09.15.
14:25
2005.03.22.
2005.03.22.
쏘렌토 상시사륜 시승이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