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랜만에 옵니다. 2월말 사고가 났었습니다.
- 초보오빠
- 조회 수 1757
- 2020.04.03. 02:32
오랜만이라기보다 작년 가입하고 활동을 하나도 하지 않았었네요. 2월 20일 사고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새벽 곤지암스키장을 다녀오던 중 고속도로 아랫길 커브에서 뒷바퀴 미끄러지는 슬립나면서 휘청휘청하다가 180도 회전 후 건너편 방지턱을 측면으로 치고 안착한 모습입니다.
사고당시 속도는 50이하였고 저만 사고났습니다. 새벽이라 다행이 건너편 차는 없었구요.
사고당시 느낌도 별 감흥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우로굽은 도로에서 뒷바퀴가 좌측으로 밀리는 오버스티어느낌이 나서, 배운대로 카운터스티어링을 해서 전향을 잡았으나 타이밍을 놓치는바람에 이번에는 반대로 뒷바퀴 우측으로 돌아버리면서 차가 반시계방향으로 도는상태로 밀리다가 반대편 방지턱을 치고 에 올라탄 상태입니다.
첨에 내려서 차를 보니 별 문제 없어보여서 차를 빼려고 하니 안빠짐. 앞바퀴가 흙에 올라타는 바람에 안되는건줄 알고 견인차 요청.
이후 견인기사와 살펴본 차는 참으로 신기하게 망가졌습니다.
판금은 1도 손상 안되었는데...
휠깨짐. 그 이름까묵었는데 앞바퀴 그 조향할때 와리가리 움직여주는 손가락굵기만한 그거 부러짐 뒷바퀴 틀어짐. 엔진 받쳐주는 그 #모양 지지대도 약간 휘었다고...초기견적 200나왔습니다.
다행이도 자차가 있어서 자부담 36만원으로 수리는 했습니다.
사고원인은... 정비불량이었습니다. 뒷바퀴가 거의 플랫 수준이었는걸 몰랐네요.
사고나서 차가 올라탄 곳... 약 20미터정도 구간만 저 흙구역이 있고 앞뒤로는 거의 옹벽수준의 벽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혹은 덜 갔으면 판금 4판이상 날아갔을것이고... 그럼 전손처리 될 뻔했네요.
아마도 이 아이가 저랑 좀 더 있고 싶어서 좋은곳에 착지한 것 같습니다.
ㅡㅡ
이렇게 뜬금없이 갑자기 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내일 혹은 근시일안에 질문을 올리려는 속셈이 숨어있는것입니다. ^^
집에 오는길 편의점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럴때는 그냥 핸들을 잡고 있었어야한다네요. 글쎄요...
그러면 그차로에서 턴하고 비슷한 상황 생길텐데 따라오는차가 3대나있었는데....
안전운전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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