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노가다이]구공탄 연필꽂이
- 〔서경〕원폴
- 조회 수 971
- 2012.09.14. 10:29
제 블로그 글입니다 ^^
모두들 안운하세요.
구공탄 연필꽂이
구공탄 모양의 연필꽂이를
만들었다.
60mm 목봉을 잘라
만들었는데...
눈짐작....대충...이노무 버릇은 언제나 고쳐지려나...ㅠ ㅠ
충전드릴로는 보링비트 작업이 쉽지 않아(밧데리 방전) 전기드릴로 구멍을
낸다.
구공탄답게 구멍도
9개...
연탄을 보면 윗 부분에
둥그런 모양의 홈이 있는데 그 부분을 흉내내서 만든다.
좀 더
사실감있게.....
덜렁이 다이다 보니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렇게 옆구리 터진 넘도 있다.
보링비트 수직을 잘못 잡고
드르륵~~~한 결과물이다....+_+
옆구리 터진 넘 봉합 수술
대신 그냥 작업할 때 쓰는 연필들 꼽는 용도로...
구멍마다 모두 사포로
다듬기...
15개의 구공탄에 구멍이
9개니 100개가 넘는 작업...ㅠ ㅠ
중간 부분은 멀티2 프로로
다듬기는 했는데 보링비트가 싸구려 허접품이라 그런지 거칠게 만들어졌다....
가구 다리로 필요해서
목봉을 구입해 다리로 쓸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으로
이런 '구공탄' 모양의
연필꽂이를 만든 이유는...
눈팅 생활을 하다 보니
초보자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는 고수?들이
그냥 각재에
구멍 몇 개 내고 구공탄 연필꽂이라고 우기는? 경우를 몇 번
봤는데...
나는 과문한 탓인지 아직
네모난 연탄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연탄은
원형이지...
왜?
why?
한.결.같.은. 작업 방법에
베끼기로 일관하면서 누구를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
어차피 수강료에 재료값 받고
강의? 하는 거라면 각재 대신 목봉을 구입해(가격은 별 차이 없을 것 같다)
'구공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둥그런 목봉으로 만드는 게 더 사실적이고
초보자들도 목공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그래서 다리 만들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댕강 댕강 잘라
이런 모양의 구공탄 꽂이를
만들게 된다.
불타는 붉은 부분이 검은
연탄 부분을 서서히 잠식해 불이 번지는 모습을 흉내 내려고
미리 빨간 스테인 바른 후에
검정 스테인 작업...
전에 만든 코펠 주전자를
올려보고...
예전에는 어른들이 김장하고
연탄 들여 놓으면 겨우살이 준비 다 했다고 했는데...
이 정도 적은 양의
연탄으로도 겨울 걱정 뚝!!!이다.
꺼지지 않는
연탄이니까....ㅋㅋ
검은 모양의 아직 타지 않은 연탄과
활활 타오르는 붉은 연탄도
하나씩 만들었는데
바니쉬 바르고 깜빡하는
바람에 집에 돌아올 때 흘리고 오고
말았다....ㅠ ㅠ
모든 연탄은 바니쉬 3회
마감.
뭔 넘의 연탄이 이렇게
매끄러운지 모르겠다.
연탄불에 구운 돼지껍데기며 소금구이....ㅋ
이 작업을
하는동안 계속 기억나는 詩는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의 구절이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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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
2012.09.14.
2012.09.14.
12:36
2012.09.14.
2012.09.14.
14:00
2012.09.14.
2012.09.14.
16:51
2012.09.14.
2012.09.14.
원폴님, 제가 쪽지 드렸는데 혹시 못보셨나 해서요..
별거 아닌데 제겐 중요한 문제라서..ㅋ
꼭 보시고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좋은 밤되세욤~!
별거 아닌데 제겐 중요한 문제라서..ㅋ
꼭 보시고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좋은 밤되세욤~!
20:21
2012.09.14.
2012.09.14.
아이고....전에는 접속하면 쪽지왔다고 하드만 요즘은 그런 기능이 없어 쪽지함을 일부러 보기 전에는 모르겠네요.....+_+
여기다 답변을 드리면...
그냥 취미로 만드는 작업일 뿐이고 해서 주문같은건 받지 않습니다...
그런 용도로 쓰실 물건이라면 시중에 판매되는 이런 제품은 어떤지요 ----> http://www.moongori.com/shop/detail.php?pno=91A75A93BD463FD3BB29D5ADFE17A757&rURL=http%3A%2F%2Fwww.moongori.com%2Fshop%2Fsearch_result.php%3Fsearch_str%3D%25BE%25E0%25C0%25E5%26x%3D0%26y%3D0&ctype=1&cno1=
여기다 답변을 드리면...
그냥 취미로 만드는 작업일 뿐이고 해서 주문같은건 받지 않습니다...
그런 용도로 쓰실 물건이라면 시중에 판매되는 이런 제품은 어떤지요 ----> http://www.moongori.com/shop/detail.php?pno=91A75A93BD463FD3BB29D5ADFE17A757&rURL=http%3A%2F%2Fwww.moongori.com%2Fshop%2Fsearch_result.php%3Fsearch_str%3D%25BE%25E0%25C0%25E5%26x%3D0%26y%3D0&ctype=1&cno1=
12:28
2012.09.15.
2012.09.15.
15:35
2012.09.15.
2012.09.15.
원목이라는 게 특히 집성판재(보통 1,220 x 2,440mm)는 한 판을 다 사서 그런 작은 물건 만들면 너무 많이 남아 문제지요. 조금씩 절단해 파는 곳도 잇는데 그러면 가격이 좀 비싸집니다.
대충의 디자인을 보내주시면 다른 분들 물건 만들 때(기간은 장담 못합니다만) 스브적 낑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성판재의 경우 접착과정에서 유독성 본드 사용 여부가 검증되지 않는 중국산 허접 나무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도 유독성 물질 검출이 0%인(유럽이나 일본 가공) 나무만 다룹니다.
장사로 만드는 물건과의 차이는 그 점입니다.
대충의 디자인을 보내주시면 다른 분들 물건 만들 때(기간은 장담 못합니다만) 스브적 낑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성판재의 경우 접착과정에서 유독성 본드 사용 여부가 검증되지 않는 중국산 허접 나무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도 유독성 물질 검출이 0%인(유럽이나 일본 가공) 나무만 다룹니다.
장사로 만드는 물건과의 차이는 그 점입니다.
10:23
2012.09.16.
2012.09.16.
19:02
2012.09.18.
2012.09.18.
아웅..귀여워라..ㅋㅋㅋ 근데 저도 껍닥이 더 크게 보인다는..^^;;
언제나 먹으러 함 만날까여?? 뚜루랑 또 먹고싶은 사람 낑겨서 같이요..ㅋㅋ
언제나 먹으러 함 만날까여?? 뚜루랑 또 먹고싶은 사람 낑겨서 같이요..ㅋㅋ
10:11
2012.09.21.
2012.09.21.
12:33
2012.12.20.
201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