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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폴

자유 [노가다이]히노끼 + 레드시다 침대

 

 

히노끼 + 레드시다 평상형 침대
 
 
 
어머님 방에 레드시다로 후레임을 만들고 히노끼로 상판을 깔아 침대를 만들었다.
 
내 방에도 히노끼, 강아지도 히노끼침대를 만들어 쓰면서 정작 어머님 방에는 만들어 드리지 못했는데
얼마 후에 형님댁으로 가실 예정이어서 그냥 저냥 넘어 가다가 가시는 날까지라도 쓰시도록 만들긴 만들었는데...
 
엉망진창이다....+_+
 
왜 엉망진창인지는 보다 보면 알게된다.
 
 
 
 
 
일단 이게 도면이나 마찬가지.
 
 지난 번에 레드시다 탁자를 만들면서 오묘한? 색상과 결에 반해
이 번에는 레드시다로 후레임을 만들어 그 오묘한 무늬를 볼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 목재를 주문하면서
 ㄴ 가공과 액자컷팅 가공서비스를 처음으로 의뢰했다.
 
 
어쩌고 저쩌고 서비스 여우떨면서 부탁했지만 저게 오류의 시작이다.
깐에는 35x136x3,600mm 나무 두 장에 후레임과 상대, 다리까지 모두 만들 수있는 도면?을 마련했다고 좋아했는데
 
바부팅이의 머리는 한쪽으로만 생각이 집중되어 ㄱ자 다리를 만들 수 있는 절단만 디따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아니 상대가 될 목재 부분은 등한시했다.
 
그리하여 136mm목재를 폭절단하면서 톱날 소진 부분까지 고려해 136 - 84 - 3 = 49
이 49에 나무 두께 35를 더하면 84.
폭절단한 84와 딱 맞으니 ㄱ자 다리는 깔끔하게 만들수있다는 생각에
 
 혼자서 머리 좋다고....황금비율의 절단이라고 킥킥거렸다.
상대로 쓸 나무가 49mm로 좀 약해질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아이고 이 밥팅....+_+
 
 
 
 
 
ㄴ 가공된 측판용 레드시다.
안쪽은 깨끗한데 정작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은 이런 거친 면이 있어서 난감했지만
가공면을 돌려 쓸 수 없으니 그냥 게겨 보기로 한다.
 
 
 
 
 
49mm 약골 상대에 목심 작업을 하면서도 나무가 좀 작으니 하나만 심어야겠다는 생각만하고 깨닫지 못했다.
10mm목심 한방씩.
 
 
 
 
 
 
사실
이번 작업의 목표는 100% 본딩작업이었다.
 
본드의 접착력을 상당히 신뢰하는 편이어서 언젠가는 침대처럼 큰 가구도 철물이나 목심을 일체 쓰지 않고
본딩 작업으로만 해 보고 싶었는데  아직은 자신? 확신이 없는지 망설임 끝에 목심 한개씩만 심기로 한 것이다.
 
언젠가는 아니 조만간에 100% 본딩 침대에 도전? 해 볼 요량이다.
 
 
 
 
약골 상대에 목심 하나...
 
약하지 않을까 해서 보강목을 대볼까 했는데
이것도 어차피 마루타 정신이라 일단 그냥 만들어 보고 정 약하다 싶으면 그 때 보강하기로 하고
작업을 계속한다.
 
 
 
 
 
가공서비스를 ㄴ 가공과 액자컷팅(45도 컷팅)을 의뢰한것은 35t 목개를 ㄴ 가공한 부분에 싱판을 얹을 생각인데
그러면 연결 부분에 가공면이 노출되므로
이를 감추면서 목재 절단 축면도 보이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다.
 
정확한 가공에 감탄하면서 일타 여러피 방법으로 상대와 측판까지 한꺼번에 결속한다.
통일적으로....우리의 소원은 통일...
 
 
 
 
 
클렘프라고 4자루가 전부인데 길이가 짧은 넘들이어서
저렇게 두 자루를 맞물려 물리기도 하고...
 
 
 
 
그래도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배낭용 끈을 묶어 기냥....대책없이 조여준다.
 
 
 
 
 
정확한 가공 모습.
 
 
 
 
 
밴드 클램프 역시 주황색 허접한 녀석 뿐인데 길이가 3m 정도 되는 녀석이라 이런 침대를 묶을 수 없어
등산용 보조슬링을 차출해 8m 정도의 길이로 연장?해서 사용해 본다.
 
저 보조슬링은 예전 백두대간 종주 때 써먹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샀었는데
산에서는 한번도 못 써보고 엉뚱하게 침대 만드는데 동원되었다.
 
침대 작업용 슬링으로 이름 변경.
 
 
 
 
 
상대를 압박하던? 클램프를 풀어 다리를 만든다.
밥팅이 그러면서도 깔끔한 다리라고 좋아라 한다....ㅉ
 
 
 
 
 
파택스의 기본 클램핑(5 - 10분) 보다 훨씬 긴 시간을 묵었는데
이는 충격시간(1시간)까지 고려해서였다.
스퐁이에 싣고 가야 되는데 가는 동안 분해?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말이다.
 
 
 
 
 
참....나...
 
길이 2,000mm가 좀 넘고 폭은 1,000mm가 좀 넘는 이런 물건을 차에 싣고 오면서 고개 굳을 뻔했다.
우측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는 이 녀석 때문에 보지 못하고 좌측 사이드 미러만 보고 운전했다.
 
습관적으로 우로 고개를 돌리면 이 녀석과 뽀뽀할 판이고
룸 미러를 보려고 눈길을 돌리면 보이는건 이 녀셕 뿐이었다.
 
 
 
 
 
 
 
일단 상판용 히노끼를 깔아 본다.
이 때까지도 그럴 듯 해 보였지만...
 
 
 
 
 
 
 
 
 
 
테두리는 블랙으로 스테인작업했는데
윗 부분 사진처럼 패인 부분의 노출이 꺼려져서 진한 색으로 가릴 생각이었고
 
도토리색과 앤틱브라운 블랙 이 셋 중에 색상을 정하려고 했는데
스테인 통을 흔들어 보니 블랙이 가장 적게 남았다.
 
적게 남았으니 한번만 살짝 바르고 모자르면 다른 색을 섞을 생각에 시작했는데
바닥까지 탈탈 털어 남은 블랙을 모두 소진시켰다.
 
알뜰한 당신이다.
 
 
 
 
 
 
 
레드시다가 색을 무쟈게 잘 흡수하는 모양이다.
다른 나무라면 한 번에 이렇게 진하게 되지 못하는데...
 
 
 
 
 
역광에 비추어 결을 본다.
블랙에서도 살아있다.
 
 
 
 
 
블랙 테두리에 다시 상판 얹어 보고...
 
 
 
 
 
이름하여 타짜공법을 이용해 상판 간격을 맞추어 갈 생각이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고도리는 매번 나온다.
피는 쓸게 없으면 비풍초똥팔삼에 충실하기로...
 
 
 
 
첫 상판 올려진다.
물론 지난 번에 만든 침대 처럼 100% 본딩 작업이다.
클램프가 여러 개 필요하고 시간이 좀 걸리지만 가장 깔끔한 방법인 것같다.
 
 
 
 
 
문제가 시작된다...덴장..
국민간격재 화투를 상판을 모두 밀어 두고 꼽아 보니 한족은 45장   반때족은 35장이 들어갔다.
 
이게 뭔 조화라냐?
아무리 원목에 편차가 있다지만 이건 뭔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써글...
 
사진처럼 가운데 부분은 이렇게 틈이 벌어지고...
 
 
 
 
끝 부분은 밀착된다.
아....머리 아포...
 
 
 
굳이 폭이 좀 넓은 판재를 찾는 이유는 본딩 작업 시간 단축의 의미도 있고(붙이는 장 수가 적으므로)
좀 넓은 상판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다.
타이거에는 지금은 폭 넓은 판재가 없어서(전에는 분명히 있던걸로 기억하고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당분간 입고 계획이 없단다)
 
수소문 끝에 이노무 폭 120mm에 21T  히노끼를  구했는데...
 
구했는데....
 
아니 샀는데...
 
된장.
 
 
 
 
 
 
 
거실에서 상판 붙이던 작업을 이 녀석이 자리할 방으로 옮겨 작업한다.
상판 다 붙이면  침대 무거워 운반하기 어려울 것이어서 말이다.
 
그 동안의 시간에는 클램핑 도중 틈틈이 방 안에 있던 3칸 장롱 중 한칸을 분리해 버리는 작업을 했고
그 작업이 끝나 작업 장소를 옮긴 것이다.
 
 
 
 
 
 
 
이노무 목재의 난리부르스는 이어진다.
 
타이거에서 샀던 깔끔한 절단의 히노끼가 자꾸 생각나고 비교된다.
도대체 어디에 중심을 잡아야 할지 난감하다.
끝 부분에  간격을 주면...
 
 
 
 
 
중간에는 이렇게 밀착되고....
목재가 휘어도 참... S라인으로 휜 것같다.
 
 어느 한 쪽에 간격을 주면 다른 부분이 너무 넓게 벌어져 보기 싫고
지금이 겨울인 점을 감안해 여름에 팽창될 여지를 남겨 두어야 하는데
도무지 그럴 수가 없다...
 
내가 양반이기 망정이지 수 없이 욕할 뻔 했다.
 
 
 
 
 
 
 
밑 부분 접착 상태는 대체적으로 양호하다.
한번 클램핑에 20분 씩 알람을 맞추고 작업을 이어 간다.
 
중간에 들 뜬 판재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주고...
 
 
 
 
 
양반이어서 욕도 못하면서 마지막 한장이 남았다...
 
 
 
 
 
 
 
마지막 상판을 얹으면서 보니...
이 기절할 노릇을 어쩌란 말인가?
 
배배 틀린 상판들 달래면서 욕도 못하고 작업했거늘
무슨 영문에 이런 공간이 남는단 말인가....또   써글...
 
상판에 올린 8장을 일일이 사이즈를 확인해 보니
편차가....된장...쌈장...장장장....+_+
 
분명  120mm짜리인데 116mm 짜리도 있을 지경이다.
양반이라는 가문이 원망스럽다.
욕 좀 해야 되는디...
 
 
저 틈을 어쩌란 말인가...
본딩 작업이라 뜯지도 못하고...
 
저 틈에 레드시다 ㄴ가공하고 남은 자투리를 끼우면 딱일 것같은데..
이것도 숙제다.
 
 
그리고 남은 자투리로 뭘 만들지 생각하는 것도 숙제를 넘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다.
 
 
 
 
 
아무튼 운 좋게 양반 만나 욕 한번 듣지 않은 히노끼 침대가 만들어졌다.
 
1차 오일 작업한 상태.
 
 
 
 
 
 
 
상판과 다리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마무리.
나는
젠스타일이라고우긴다.
 
이 침대를 만들면서 다리 부분에 신경을 쓰다 약골 상대가 만들어 졌는데
막상 올라가서 테스트 해봐도 짱짱하게 튼튼해 보강목을 대려던 생각은 그만 둔다.
 
그리고 다시 엉뚱한 디자인?이 생각났다.
왜 이런 생각은 뒤늦게 나는건지...
 
손님방에 둘 침대를 또 만들게 생겼다.
그노무 엉뚱한 생각 때문에...
 
 
 
 
 
 
기다려라...
더 멋지게 틈을 활용해 주마.
 
 
 
 
 
다이 초기(지금도 초짜지만)때 엉성하게 만든 녀석들과 이 방에서 함께 지내게 되는데
느그덜...고참이라고 신참 침대 갈구면....땔감으로 변할 수 있음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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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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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서경] 블랙스포
볼때마다 감탄 ㅎㅎ
저런 침대에 자면 잠 잘올꺼같애여 ㅎㅎ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3:24
2012.02.25.
[서경]제로미
[서경]제로미
잘 보고 갑니다. ^^ 초짜라니요 프로의 냄새가 ...
저도 감탄 와~~~~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0:09
2012.02.26.
[서경]요팜
감탄 합니다...프로에 근성?? 하고 싶은 욕망은 많으나.
어디서 부터 손을 써야하는지. 늘 눈팅이만 하고 갑니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09:32
2012.02.27.
[서경]날제비^^*
ㅋㅋ 원폴형님 잘 지내시지요??
정말 간만에 들어와 인사드리고 갑니다.
역시 솜씨는 여전하십니다,,ㅋㅋ
꾸뻑~!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8:11
2012.02.27.
〔서경〕원폴
〔서경〕원폴
엉성한 물건만 만드니....언제나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지요.....+_+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3:16
2012.02.27.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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