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b>[전국정모 둘러보기] 전국정모 48시간
- [서경]대검중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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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3. 14:57
||0||0날이 밝았다
날은 화창했으며 따듯한 바람이 불었고 어딘가로 떠나보기가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
이렇게 스포넷 전국정모의 날이 밝았다
들뜬 마음으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 도착했다.
○○○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그리고 속속 도착하는 선봉대원들
그렇게 스포티지 25대가 전국정모 장소로의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
가는 중간중간 앞뒤로 도열되어 가는 스포티지를 볼때면
‘이게 바로 스포넷의 힘이구나’하는 막연한 자신감이 느껴지곤 했다.
중간지점인 죽암휴게소에 도착해서야 수원에서 출발한 팀을 만나게 되었다
그곳에서 ☆☆☆님이 준비하신 주먹밥과 간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모두가 배부르게 먹진 못했지만, 무엇보다 맛있었으며, 특히나 스포넷의 정을 함께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드디어 스포넷 전국정모가 열리는 장소에 도착했다.
충방 회원 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한곳에 주차를 마치고, 일부는 강당으로 또 일부는 데스크로...
너나 할 것 없이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들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로 사라졌다.
데스크에서는 @@님과 ★★님이 접수를 도맡았으며,
무대에서는 ●●님과 ◇◇◇님, ◆◆님, □□님 등이 조명과 음향을 준비했고,
행사실에서는 ※※※님과 ▲▲님, ▽▽▽이 선물꾸러미들을 챙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곧이어 서경 본대 역시 도착을 했으며,
경상방, 전라방, 충방, 강원방 식구들 역시나 속속들이 도착을 마쳤다.
남성회원들은 역시나 외부에서 담배 한 모금에 진한 정을 나누고 있었으며,
◎◎◎님을 포함해 ●●님과 ◇◇◇님, ◆◆님, □□님 등 서경의 여성회원분들도
남성회원들과 마찬가지로 여성방만의 파워를 만끽하고 계신 듯 보였다.
무대행사를 준비할 즈음...
서경방에 배정된 장기자랑 참가자가 셋이요, 커플게임 대상자가 한 커플이었다.
무대행사가 시작되기까지는 채 30분도 남지 않은 상황. "지금 당장 누구를 무대위로 모셔야 하나"라는
아찔한 공포감마저 들었지만, 역시나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한마디 말만 건 냈을 뿐인데.. ※※※님과 ▲▲님, ▽▽▽ 커플께서 흔쾌히 무대출연에 응해 주셨다.
게다가 '소주에 흥하고 소주와 결혼 할 뻔도 했다'는 ◎◎◎님께서 잠시 소주와 작별인사를 하고
심사위원석에 척~ 앉아 있을 때의 어울림이란.. 상상불가의 모습 그 자체였다.
회원 전부가 강당에 입장을 하고 스포넷 전국정모 무대행사가 시작되었다.
역시나 올해도 40대 말빨의 선두주자 ****님께서 마이크를 잡으시고...
역시나 유창한 언변과 유머러스한 진행솜씨에 윤도현도 김제동도 부럽지 않았다.
전 대회 대상수상자인 §§님의 축하공연과 함께 장기자랑이 시작되고...
○○군이 말머리 휘돌리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장기자랑에 참가한 회원들 저마다의 포스가 무대 위에서 발휘되고...
서경방 회원들과의 일 배를 들었다. 무섭게 차오르는 종이컵 속의 전국소주...
한잔 두 잔에 흥겨워졌으며, 석잔 넉 잔에 스포넷만의 푸근함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물론, 가족 참석자들도 많았지만...
솔로들의 천국이었던 최강 서경방. 그 속에서 묻혀 있는 듯한 스포넷 닭살 커플들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다.
&&&님과 @@@님은 언제보아도 역시나 알흠다워 보이는 한쌍이었다.
뻘쭘으로 뭉치게 되어 뻘쭘 친구가 되어버린 ★★님 커플과 ☆☆님 커플도 역시나 알흠다웠으며,
풍선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는 촌극을 연출했던 ###님 커플 역시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워 보였다.
계속된 장기자랑 공연에서... 서경방 ◆◆◆◆님께서...
현란한 댄스와 역동적인 가창력을 품으시며 뽑아낸 “프리마돈나”공연에 모두가 넋을 잃고 환호에 환호를 보냈으니
그야말로 '대상'은 따논 당상이었다.
여기저기서... ‘나이트 디제이 출신이라던데?’ 혹은 ‘전문댄서래~~~’,
‘아냐~아냐~ 가수지망생인데 이미 모 소속사에 스카우트 당했다더라구~~’ 라는 둥 믿기 힘든 소문들이
여전히 들리고 있다.
무대잔치가 끝나고 시작된 지역 방의 뒤풀이~ 넓기만 한 단체방임에도 불구하고...
두 겹 세 겹 서경방 회원들이 모여 앉아도 한참이나 모자라기만 한 뒤풀이 자리.
급기야 다른 방까지 서경방의 인원들이 옮겨지고... ‘정말 많이 모이셨구나’를 체험 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이곳 저곳, 이방 저방을 돌며 또 한잔을 나누었고...
어느 방에선가 깊이 쓰러진 기억 밖에는... 더 이상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맞은 일요일 아침.
전라방에서 준비한 예쁜 차 컨테스트가 한참 진행 중이다.
“내차가 1등 하면 상품은 형님 줄께~!!!”라는 말에 혹해 출전시킨 @@@@님의 모빌....
기대했던 바와는 영~~~ 다르게.................. 꼴찌~ㅡㅡ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다시 볼 것을 약속하며
각 지역으로 복귀하는 스포넷 차량들...
서경방 역시 남아있는 식구들끼리 단체사진을 찍고 서울로 경기로 복귀를 했다.
1박2일이라는 시간이 번개 불에 콩 볶아 먹듯이 훽~~하니 스쳐 지난 듯 하다.
만난 이도 많았으며, 건배를 같이한 이도 많았으며, 목놓아 함께 노래 부른 이도 많았으며,
찰라처럼 지나가버린 일정 탓에 간단한 수인사마저도 못하고 헤어진 이도 많았으니...
모든 것이 아쉽기만 하고 다음에 다시 볼 날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스포넷에서 놀길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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