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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한 3주만에 한낮에
양재천에 나가봤더니, 봄에서 완전 여름으로 변신을 했네요.

발목까지 오던 갈대숲들이,허리나 어깨,혹은 제 키를 넘는
것두 있구요.노란색 들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여름 분위기기가 물씬한 게 너무 아름답습니다.

밤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나네요.


★하도 갈대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아예 기대를 안했는데도
네잎 클로버도 많이 찾고,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식사량을 조절해도 운동을 못하니 몸무게가 제자리 걸음 내지는 상향으로
오르락내리락이라,이제는 바쁘고 힘들어도 매일 양재천과

친해져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제가 그동안은 양재천에서 물소리를
전혀 못 들었거든요. 그저께 밤에도 갈대밭에 비치는 불빛이
너무 환상적이라, 그 아름다움과 약간의 무서움에 취해서
물소리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어제 조용히 들어보니, 물소리가 무척 시끄럽더라구요.


★역시 세상 만물이라는 것이,관심을 갖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것 같아. 역시 자연에서 깨닫는
인생 진리! 거창한 것이 아닌 순수한 자연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한 진리와 감동을 깨닫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비록 디카긴 하지만


양재천의 여름빛 즐감하세요.